삼전 주주 6개월새 240만명↑…수익률 -11%, 잠못드는 개미들

중앙일보

입력 2021.08.19 10:13

업데이트 2021.08.19 10:33

올 상반기에 삼성전자 소액주주가 지난해 말의 두 배로 불어났다. 늘어난 숫자만 240만명에 달한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 삼성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뉴스1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 삼성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뉴스1

개미 지분 8개월 만에 두 배로…13%대

19일 삼성전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삼성전자 주식을 1% 미만 보유한 소액주주는 총 454만6497명이었다. 지난해 말(215만3969명)보다 239만2528명 늘었다. 올 상반기 개인 투자자가 삼성전자 주식을 24조147억원어치 순매수한 결과다.

지난 7월부터 8조1120억원가량 더 사들인 점을 고려하면 삼성전자 소액주주는 5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대한민국 국민 10명 중 1명은 삼성전자 주식을 가진 셈이다.

지난 2월부터 삼성전자 주가가 약세를 이어가자 반등 기대감에 개인들이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배당 수익이 쏠쏠한 점도 한몫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특별배당금을 합쳐 주당(보통주) 2944원을 지급했다. 지난해 말 주가의 3.69%다. 올해부턴 분기 배당금도 주당 354원에서 361원으로 올렸다.

자녀에게 주식을 증여하는 부모도 늘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삼성전자의 20세 미만 주주는 11만5083명으로, 2년 새 6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삼성전자에 대한 개인 투자자의 영향력도 커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은 올해 들어 지난 18일까지 삼성전자 주식 3억9419만2095주를 순매수했다. 삼성전자 총 주식 수(59억6978만2550주)의 6.6% 규모다. 이에 따라 개인의 삼성전자 지분율도 지난해 말 6.48%에서 13.08%로 올랐다.

그러나 올 상반기에 삼성전자 주식을 매수한 개인의 투자 성적은 신통치 않다. 평균 손실률이 11.4% 정도다. 개인의 상반기 평균 매수 단가인 8만3389원을 18일 삼성전자 종가(7만3900원)와 비교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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