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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 관련 12명 감염…개학 후 TK지역 '코로나' 비상

중앙일보

입력

18일 오후 대구 달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많은 시민들이 줄지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뉴스1

18일 오후 대구 달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많은 시민들이 줄지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뉴스1

초·중·고등학교 개학과 등교 수업이 시작됐지만, 대구·경북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하다. 대구와 경북을 합쳐 100명에 육박한 99명의 신규 확진자가 하루 사이 발생했다.

19일 경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경북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7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2명은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구미시 한 PC방 관련 연쇄감염 사례다. 볼링장 관련 확진자도 2명이 나왔다. 이렇게 하루 사이 구미에서만 23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확인됐다.

유명 관광지를 품은 포항과 경주에서도 각각 12명, 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대구와 인접한 경산에서도 2명의 확진자가, 김천과 영주, 문경에서도 각각 1명씩의 확진자가 새로 추가됐다.

이날 대구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2명으로 집계됐다. 기존에 집단감염이 일어난 곳을 중심으로 n 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동구와 수성구, 달서구에서 같은 이름을 쓰고 있는 자매교회인 M 교회 관련으로 11명이 무더기로 추가됐다. 수성구 한 태권도장 관련으로 1명이 새로 확진됐다.

북구 일반 주점 관련으로 2명, 달서구 체육시설 관련 2명, 달서구 종교시설 관련으로 1명이 각각 더해졌다. 이 밖에 확진자의 접촉자 25명,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가 10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경북지역 중학교와 고등학교 410여 곳은 지난 17일을 전후해 개학했고, 초등학교 상당수는 오는 23일을 전후해 개학한다. 대부분의 지역 초·중·고등학교는 대면 수업을 기본으로 두고, 학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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