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탈출하려는 사람들 공항에 몰려…사상자 속출

중앙일보

입력 2021.08.18 22:52

아프가니스탄에 거주하는 스페인 시민들이 18일 카불의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서 군용기에 탑승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에 거주하는 스페인 시민들이 18일 카불의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서 군용기에 탑승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아프간) 카불을 탈출하려는 사람들이 공항에 몰리면서 사상자가 나오고 있다.

로이터 "최소 17명 부상"
톨로뉴스 "현재까지 총격 또는 압사로 40명 사망"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카불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 입구로 사람들이 몰리면서 최소 17명이 다쳤다.

아프간 톨로뉴스는 전날 공항에 있는 탈레반 지도자를 인용해 현재까지 하미드 카르자이 공항에서 총에 맞거나 압사해 숨진 사람이 최소 40명이라고 전했다.

탈레반 지도자는 "외국군이 총격을 가했다"며 "출국할 수 있다는 헛소문을 믿지 말라"고 말했다.

카이바르라는 이름의 한 아프간 주민은 톨로뉴스에 "많은 사람이 여권이나 비자가 없이도 출국했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공황에 왔다"고 말했다. 현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군 관계자에 따르면 탈레반이 카불을 장악한 이후 여권이나 비자가 없으면 공항 주변에 모이는 것이 금지된 상황이다.

여성들의 경우 탄압당할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아프간을 떠날 수밖에 없어 공항으로 왔다고 말했다고 톨로뉴스는 전했다.

하미드 카르자이 공항은 탈레반에 포위됐지만, 아직 미군이 통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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