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가 코를 푼 휴지가 무려 11억원이라면? 그런데 이걸 사서 메시를 복제할 수 있다면?
최근 ‘메르카도 리브레’ 사이트에서는 메시가 바르셀로나 고별 기자회견에서 눈물과 콧물을 닦는 데 사용했던 휴지가 무려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 7000만 원)에 거래됐다.
메르카도 리브레는 스페인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전자 상거래 및 온라인 경매 전용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하는 미국 법인으로, 남미의 ‘아마존’으로 통한다.
놀라운 것은 상품의 가격만이 아니다. 판매자는 “이 휴지를 구매해서 메시의 콧물로 DNA를 채취하면 메시를 복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이 상품은 거래 목록에 없는 상태다. 누군가 11억 원을 주고 메시가 코 푼 휴지를 구입했을 수도 있고, 판매가 되지 않아 판매자가 거래를 중지했을 가능성도 있다.
메시는 지난 9일 21년간 몸담아 온 FC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이 성사되지 않아, 팀을 떠나며 고별 기자회견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