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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 카이스트 특훈교수, 제15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

중앙일보

입력

왼쪽부터 포니정재단 김철수 이사장, 이상엽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故 정세영 HDC그룹(전 현대산업개발)명예회장의 부인 박영자 여사, 정몽규 HDC 그룹 회장. HDC현대산업개발

왼쪽부터 포니정재단 김철수 이사장, 이상엽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故 정세영 HDC그룹(전 현대산업개발)명예회장의 부인 박영자 여사, 정몽규 HDC 그룹 회장. HDC현대산업개발

포니정재단은 18일 제15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시스템 대사공학 창시자이자 세계적 권위자인 이상엽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특훈교수(연구부총장)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타워에 위치한 포니정홀에서 포니정재단 김철수 이사장, 故정세영 HDC그룹(전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부인 박영자 여사, 재단 설립자인 정몽규 HDC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상자에 대한 상패 전달식이 진행됐다.

이날 상패 전달식에서 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은 "이상엽 교수는 시스템 대사공학을 창시하고, 미생물을 활용해 다양한 화합물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바이오 기반 친환경 기술을 도입해 효율적인 동시에 윤리적인 혁신성을 보여줬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상엽 교수는 세포의 대사회로를 총체적으로 디자인하고 조작해 화합물을 대량으로 생산해 활용하는 시스템 대사공학을 창시한 세계적 생명공학자이다. 이 교수는 "제자들, 연구원들과 함께 이제까지 수행해온 연구를 더욱 발전시켜 인류의 건강과 지구환경 보호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싶다"며 "포니정 혁신상의 취지에 걸맞게 인류 발전을 위한 혁신적인 연구에 더욱 매진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니정재단은 이상엽 교수의 비대면 특별강연 영상을 재단 및 HDC현대산업개발 공식 유튜브로 이달 말 공개할 예정이다. 포니정 혁신상은 현대자동차 설립자인 故정세영 명예회장의 애칭인 '포니정'에서 이름을 따 지난 2006년 제정된 상으로, 혁신적인 사고를 통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킨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상금 2억 원과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 제1회 혁신상은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수상했으며, 김연아 피겨스케이팅 선수, 조성진 피아니스트, 이국종 아주대학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 김하종 사회복지법인 안나의 집 대표, 방시혁 하이브 의장 등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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