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씨 부산대 입학취소 여부 24일 발표…고려대도 "판결문 확보해 후속 조치중"

중앙일보

입력 2021.08.18 11:30

업데이트 2021.08.18 16:53

경남 양산시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건물. [연합뉴스]

경남 양산시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건물. [연합뉴스]

조국 전 장관 딸 조민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 의혹을 조사 중인 공정관리위원회(이하 위원회)가 18일 전체 회의를 열고 잠정 결론을 내린다. 위원회가 이날 회의 결과를 대학본부에 보고하면 행정 절차적 문제를 검토한 뒤 오는 24일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부산대가 자체 조사에 착수한 지 4개월여 만이다.

공정위 18일 비공개 회의…차정인 총장 최종 결정

부산대에 따르면 이날 열린 공정위 전체회의에는 교수 등 내부위원 21명과 외부위원 3명이 참석했다. 시간과 장소는 모두 비공개로 진행된다.

공정위는 회의 결과가 나오면 이날 바로 차정인 부산대 총장에게 보고하게 된다. 차 총장은 공정위가 내린 결정을 두고 대학본부 측과 함께 행정 절차적 문제를 검토한 뒤 입학 취소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부산대 관계자는 “위원회에서 가령 조씨의 의전원 입학을 취소한다고 결정하더라도 대학본부 차원에서 학사 일정 절차와 행정 절차적 문제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위원회와 또 다른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며 “이런 검토 과정을 거쳐 오는 24일 조씨의 부산대 의전원 입학취소 여부를 언론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관련 혐의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입시비리 혐의 등이 유죄로 인정돼 실형을 선고받았다. [연합뉴스]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관련 혐의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입시비리 혐의 등이 유죄로 인정돼 실형을 선고받았다. [연합뉴스]

조민 의사 면허 취득 후 인턴 근무…입학 취소되면 면허 박탈

조씨의 의전원 입학이 취소되면 보건복지부 장관 직권으로 의사 면허 박탈이 가능하다. 의료법 제5조에 의사 면허 취득 자격은 ‘의대·의전원 졸업자’로 명시돼 있기 때문이다. 현재 조씨는 지난 1월 의사 국가고시에 최종 합격한 후 그해 2월 한국전력공사 산하 한전의료재단 소속인 한일병원에서 인턴으로 근무 중이다.

앞서 조국 전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에 대한 항소심에서 법원은 조씨가 부산대 의전원 진학에 활용한 7대 스펙이 모두 허위라고 판단했다.

조씨의 7대 스펙은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확인서 ▶동양대 총장 표창장 ▶동양대 어학원 교육원 보조연구원 활동 ▶부산 아쿠아팰리스호텔 인턴확인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인턴확인서 ▶공주대 생명공학연구소 인턴확인서 ▶단국대 의과학연구소 인턴확인서 등이다.

조씨가 학사 학위를 받은 고려대에서도 후속 조치에 돌입했다. 고려대는 이날 “판결문을 확보해 학사 운영 규정에 근거한 후속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18일 발표했다. 후속 조치 결과 발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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