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다발 주며 포옹하고 춤췄다, 美 울린 소아암 세살배기들[영상]

중앙일보

입력 2021.08.18 11:13

업데이트 2021.08.18 11:40

단짝친구 세 살배기 맥 포터와 페이슨 알티스. 출처 유튜브

단짝친구 세 살배기 맥 포터와 페이슨 알티스. 출처 유튜브

미국의 한 병원에서 함께 투병하며 우정을 다졌던 3세 소아암 환아들이 두 달 만에 만나 서로 반가워하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낳고 있다고 ABC 등 외신이 최근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어린이 병원에서 소아암 환자 세 살배기 맥 포터와 페이슨 알티스는 두 달 만에 만나 우정을 나눴다.

부모들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포터는 오랜만에 만난 알티스에게 꽃다발을 선물했고, 꽃다발을 받은 알티스는 포터와 포옹하고 서로 마주 보며 춤을 췄다.

두 아이는 오랜만에 만나 춤을 췄다. 출처 유튜브

두 아이는 오랜만에 만나 춤을 췄다. 출처 유튜브

두 아이는 올해 초 이 병원의 같은 층에서 암 치료를 받았다. 코로나로 병원의 놀이방이 폐쇄되고 방문객 면회가 제한되면서 두 아이의 우정은 시작됐다.

병원 같은 층에서 만나 두 아이. 둘은 단짝 친구가 됐다. 출처 유튜브

병원 같은 층에서 만나 두 아이. 둘은 단짝 친구가 됐다. 출처 유튜브

이들의 부모에 따르면 포터와 알티스는 서로의 공통 관심사인 애니메이션 이야기를 하며 가까워졌다. 알티스는 포터에게 다른 애니메이션를 추천해줬고 같은 관심사를 공유하면서 둘은 단짝이 됐다. 포터는 또 알티스에게 누나들에게 배운 춤을 알려주기도 하면서 항상 붙어있었다.

얼마 후 두 아이의 병은 차도를 보였다. 둘은 입원 치료를 잠시 멈추고 두 달간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 치료를 이어갔다. 둘은 떨어져 있으면서도 서로 그리워하며 매일 영상 통화를 하며 우정을 다졌다.

포터의 어머니 다니 포터는 “매일 아침 아들은 ‘언제 알티스와 놀 수 있느냐’고 묻곤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아기들이 어린이가 되어가는 걸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축복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의 관계는 어른들에게 큰 교훈을 주는 것 같다”며 “인간은 많은 힘든 일을 겪는데, 우리가 서로에게 잘해준다면 그 과정이 훨씬 더 좋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알티스와 포터는 올 가을 유치원에 함께 입학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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