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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프랑스 남부도 대형 산불, 6000여명 대피

중앙일보

입력

프랑스 남동부 바르 지역에 대형 산불이 발생해 수천 명이 대피했다고 BFM 방송이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마크롱 대통령 "최악은 피해"

17일 남프랑스 바르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해 석양을 배경으로 숲을 불태우고 있다. 산불로 인해 상 트로페 캠프장을 찾은 관광객 등 수천명이 대피했다. AFP=연합뉴스

17일 남프랑스 바르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해 석양을 배경으로 숲을 불태우고 있다. 산불로 인해 상 트로페 캠프장을 찾은 관광객 등 수천명이 대피했다. AFP=연합뉴스

남프랑스 레 룩 근처의 숲에서 산불이 발생해 화염과 연기가 치솟고 있다. AP=연합뉴스

남프랑스 레 룩 근처의 숲에서 산불이 발생해 화염과 연기가 치솟고 있다. AP=연합뉴스

전날 오후 툴롱에서 시작된 불은 이 날 오후 6시까지도 잡히지 않은 채 6000 헥타르(약 60㎢)를 태웠다. 불길이 한때 40m 높이까지 치솟을 만큼 거센데다 지중해에서 강풍까지 불어와 소방당국은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남프랑스 까네 데 모레(Cannet des Maures) 지역의 숲에서 산불이 발생해 불길이 치솟고 있다. EPA=연합뉴스

남프랑스 까네 데 모레(Cannet des Maures) 지역의 숲에서 산불이 발생해 불길이 치솟고 있다. EPA=연합뉴스

남프랑스 레 룩 인근의 숲에서 발생한 산불. AP=연합뉴스

남프랑스 레 룩 인근의 숲에서 발생한 산불. AP=연합뉴스

날씨가 덥고 메마른 탓에 18일까지도 불을 끄지 못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번 화재로 지역 주민과 인근 캠핑장에서 여름 휴가를 보내고 있던 6000여 명이 대피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그 과정에서 최소 22명이 연기를 마시거나 경상을 입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 2명도 다쳤다.

프랑스 소방관들이 17일 남프랑스 까네 데 모레 지역에서 진화작업을 한 뒤 휴식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프랑스 소방관들이 17일 남프랑스 까네 데 모레 지역에서 진화작업을 한 뒤 휴식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당국은 살수 비행기 11대와 헬리콥터, 소방대원 900명을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프랑스 살수 비행기가 17일 까네 데 모레 산불현장에 물을 뿌리고 있다. EPA=연합뉴스

프랑스 살수 비행기가 17일 까네 데 모레 산불현장에 물을 뿌리고 있다. EPA=연합뉴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제랄드 다르마냉 내무부 장관 등과 함께 현장을 방문해 소방대원을 독려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상황을 점검한 뒤 취재진 앞에서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고 말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7일 남프랑스 레 룩 소방청을 찾아 소방대원을 격려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7일 남프랑스 레 룩 소방청을 찾아 소방대원을 격려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최근 들어 스페인, 그리스, 이탈리아를 비롯한 남유럽을 중심으로 지중해 연안 산불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한 프랑스 남성이 17일 남프랑스 바르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을 멀리서 바라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한 프랑스 남성이 17일 남프랑스 바르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을 멀리서 바라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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