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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이적설에 조용히 하라는 호날두

중앙일보

입력

이적설이 쏟아지자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 호날두 인스타그램 캡처]

이적설이 쏟아지자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 호날두 인스타그램 캡처]

쏟아지는 이적설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포르투갈)가 화났다. 자신의 이름을 그만 언급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호날두는 18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손가락을 입에 대고 마치 '조용히 해'라는 포즈를 취한 사진과 함께였다. 최근 이탈리아 매체들은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등의 팀으로 떠날 것이라는 보도를 했다.

호날두는 "날 아는 사람들이라면 내가 얼마나 일에 집중하면서 더 적게 말하고 행동을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입장을 정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언론이 내 미래를 다루는 방식은 선수인 나, 그리고 모든 구단과 선수들, 코칭스태프에게 무례하다"고 했다.

호날두는 내년 6월 계약이 끝난다. 이적설이 나오는 게 이상한 일은 아니다. 차기 행선지로는 전 소속팀인 레알 마드리드가 가장 많이 꼽혔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직접 "호날두가 돌아오는 것을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호날두는 "내 이야기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쓰였다. 글과 숫자, 트로피와 타이틀, 기록과 기사 제목으로 남아 있다. 베르나베우 스타디움 내 박물관에도, 모든 팬의 마음속에도 남아 있다. 진정한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마음속에 나를 간직할 것이고, 나 역시 그들을 마음속에 품을 것"이라며 레알 팬들에 대한 존중을 전했다.

이어 "실제 진실을 알아보려고 누구도 노력하지 않았다. 이제는 침묵을 깨고 이야기를 할 것이다. 내게 직접 얘기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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