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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환 명예교수, 이병주국제문학상 대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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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김민환

김민환

제14회 이병주국제문학상 대상 수상자로 원로 언론학자인 김민환(사진) 고려대 명예교수가 선정됐다. 이병주문학연구상에는 문학평론가인 정호웅 홍익대 교수가, 이병주경남문인상에는 정이경 시인이 각각 뽑혔다.

이병주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이 상은 『관부연락선』과 『지리산』의 작가 이병주(1921∼1992)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고자 제정됐다. 이병주국제문학상은 역사성과 이야기성을 갖춘 작가 또는 문학사적 의의를 보유한 단체를 대상으로 한다. 이병주문학연구상은 세계 각국의 언어로 이병주 문학을 동서양에 널리 소개한 번역가 등이 대상이다.

김 명예교수가 올해 출간한 장편소설 『큰 새는 바람을 거슬러 난다』(문예중앙)는 일제강점기 전남 보성 지주가문에서 태어나 가산을 독립운동 자금에 보탠 봉강 정해룡(1913~1969) 선생의 생애 궤적을 추적하며 현대사의 굴곡을 조명한 작품이다. 대상 상금은 1000만 원. 시상식은 10월 2일 경남 하동군 북천면 이병주문학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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