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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타이어 정비공장 화재…KTX 강릉선 일부구간 운행 차질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17일 오후 8시23분쯤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보통리의 자동차 타이어 정비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7일 오후 8시23분쯤 강원 원주시 지정면 보통리의 차량타이어 정비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불길과 연기가 치솟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후 8시23분쯤 강원 원주시 지정면 보통리의 차량타이어 정비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불길과 연기가 치솟고 있다. 연합뉴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30여 대와 인력 200여 명을 긴급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오후 10시30분 현재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화재가 발생한 공장이 KTX 강릉선과 인접해 상하행선 운행이 차질을 빚고 있다.

소방당국, '대응 2단계' 발령 진화 나서

소방당국은 오후 8시48분을 기해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뒤 10분 만에 대응 2단계로 상향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고 2단계에서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수준이다.

서원주~만종역 구간 버스로 승객 이송 

KTX 강릉선을 운영하는 한국철도는 소방당국과 협의, 대응 2단계에 맞춰 서원주~만종 구간의 운행을 중단했다. 상행선의 경우 만종까지만 운행하고 버스로 승객을 태워 서원주까지 이동시킨 뒤 서울행 KTX 탑승하도록 지원에 나섰다.

17일 오후 8시23분쯤 강원 원주시 지정면 보통리의 차량타이어 정비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불길과 연기가 치솟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후 8시23분쯤 강원 원주시 지정면 보통리의 차량타이어 정비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불길과 연기가 치솟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철도 관계자는 “선로 등 열차 설비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연기 흡입 등 승객의 피해를 우려해 사전 조치에 나선 것”이라며 “KTX 운행이 언제 정상화될지는 아직 전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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