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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李 갈등' 토론회 엎어진 뒤…尹측 "당내 토론 적극 임할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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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왼쪽)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 및 최고위원들을 예방해 이 대표와 함께 회의장 배경막에 있는 '로딩중' 그래프에 배터리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임현동 기자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왼쪽)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 및 최고위원들을 예방해 이 대표와 함께 회의장 배경막에 있는 '로딩중' 그래프에 배터리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임현동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17일 “윤석열 예비후보 역시 국민과의 대화를 기초로 한 당내 토론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의 ‘국민캠프’는 이날 김병민 대변인 명의로 논평을 내고 “토론, 정권교체의 힘을 모으는 축제의 장이 돼야 한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국민의힘은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통해 오는 18일 예정됐던 당 경선준비위원회(경준위)의 대권주자 정책토론회를 취소하고 25일 비전발표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국민캠프가 적극적인 토론 참여로 화답하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캠프는 “어제 지상파 뉴스에서 보도된 한 여론조사를 자세히 살펴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의 지지보다 범여권의 지지가 월등하게 높은 후보들이 있음을 알 수 있다”라며 “범여권 성향의 전폭적인 지지가 모이는 결과를 두고, 역선택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국민이 적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경선 버스가 본격적으로 출발하면, 후보자 간 토론은 매우 잦은 빈도로 열리게 될 예정”이라며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정권교체에 힘을 모으는 축제의 장을 만들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이번 경선 버스에 시동을 걸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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