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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때린 진중권 "늙으나 젊으나 철딱서니가 없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6월20일 오후 대구 달서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희망22 동행포럼' 창립총회에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특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6월20일 오후 대구 달서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희망22 동행포럼' 창립총회에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특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야권을 향해 “늙으나 젊으나 철딱서니가 없으니, 당에 어른 노릇할 사람이 없다”고 직격했다.

진 전 교수는 15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진 전 교수는 “국민의힘 사람들은 어떤 알 수 없는 이유에서 그 당 후보만 되면 대통령은 따 놓은 당상이라 믿는 듯하다”며 “진짜 위기는 콘텐트의 부족에서 온다, 그 빌어먹을 ‘흥행’이 아니라 정권 교체를 바라는 국민에게 제시할 ‘비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캠프들 간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지혜를 모아 누가 승자가 되든 국민 앞에 들고 나갈 공동의 비전을 만들어내는, 생산적이고 창조적인 과정이 되도록 경선을 관리하는 게 대표의 임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표가 겸허히 자신의 경험의 한계와 인식의 오류를 인정해야 한다”며 “대사를 앞두고 있으니 이제라도 당헌을 준수하며 당내의 민주적 의사소통에 기초한 리더십을 보여 달라”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했다.

또 홍준표·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주자를 언급하면서 “갈등을 편할 대로 이용해 먹는다”며 “정신 차리라, 그게 다 제살깎아먹기”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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