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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소중 책책책 - 서평 쓰고 책 선물 받자

중앙일보

입력

매해 8월 15일은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해방된 것을 기념하고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축하하는 광복절입니다. 소중 친구들은 어떤 마음가짐으로 이번 광복절을 보냈나요. 대체공휴일이 생겨 하루 더 쉴 수 있다며 마냥 좋아하진 않았나요. 자유·독립을 위해 투쟁해온 조상님들의 역사를 따라가며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되새겨보길 바라요.

『우리들의 광장』
김명희 글, 백대승 그림, 신병주 감수, 44쪽, 길벗어린이, 1만6000원
광장은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공간이자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표현할 수 있는 열린 장이다. 고종 황제의 대한제국 선포부터 3·1 운동, 4·19 혁명, 6월 민주 항쟁, 국민의 뜨거운 열망을 보여 준 촛불 혁명까지, 국가적인 위기나 큰 사건이 있을 때마다 우리는 광장에 모여 기쁨과 슬픔을 나눴다. 그 숱한 노력과 희생 덕분에 우리는 자유·평등·민주의 소중한 가치 이념을 마음껏 누릴 수 있게 됐다. 이 책은 역사적인 순간마다 우리와 늘 함께했던 광장을 배경으로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주요 사건들과 그 속에서 치열하게 살아온 우리 국민의 모습을 담아냈다. 현장감이 느껴지는 생생한 그림과 알기 쉬운 역사 이야기를 통해 광장에서 꽃피운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힘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초등 저학년.

『조선의 파수꾼, 어처구니의 부활』
정명섭 글, 정인성·천복주 그림, 144쪽, 다림, 1만1000원
1592년 임진년 어느 날, 조선에 쳐들어온 왜군은 일본 요괴까지 불러와 조선의 중심 한양을 점령한다. 임금은 부랴부랴 북쪽 끝으로 도망치고 경복궁마저 불타 버린 그때, 궁궐 위로 희미한 기운이 나타난다. 바로 경복궁 처마 위에 흙 인형으로 잠들어 있던 어처구니들이 깨어난 것. 하늘의 뜻으로 깨어난 어처구니들은 전쟁으로 부모와 헤어지고 오갈 데 없는 소년 상욱이를 찾아간다. 정몽(사실과 일치하는 꿈)을 꾸는 상욱이에게 어처구니들은 그의 능력이 필요하다며 남쪽으로 함께 가자고 제안하는데. 상욱이와 어처구니들은 왜군을 물리치고 조선을 구해 낼 수 있을까. 임진왜란·진주대첩 등 역사적 사실에 요괴와 흙 인형이라는 재미난 상상력을 더한 어린이 판타지 역사 동화. 초등 고학년.

『초등학생을 위한 핵심정리 한국사』
바오·마리 글, 서은경 그림, 송웅섭 감수, 124쪽, 길벗스쿨, 1만3800원
외울 내용이 많고 복잡한 역사가 멀게만 느껴지는 친구들을 위해 20여 년 동안 초등학생과 역사 공부를 함께해온 저자 바오·마리가 나섰다. 이 책은 한국사라는 긴 이야기를 연대순으로 나열한 연표를 통해 머릿속에 이미지로 저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연표 위에 그림으로 그려진 한국사의 주요 장면을 통해 역사의 흐름을 익히고, 한눈에 핵심을 파악할 수 있다. 여기에 지식을 하나씩 덧붙여 나가다 보면 복잡한 한국사 공부도 어느새 쉽게 느껴질 것. 학교에서 공부할 때, 책을 읽을 때, 사극 드라마를 볼 때, 역사의 어디쯤인지 궁금하다면 언제든 책을 펼쳐 역사 속으로 떠날 수 있다. 중학교에 올라가기 전, 초등 역사 공부의 핵심 정리부터 차근차근 마무리하고 싶다면. 초등 고학년.

『김원봉과 의열단 독립운동』
손주현 글, 한용욱 그림, 136쪽, 주니어김영사, 1만1000원
중국 난징시 외곽 황룡산 기슭에 아무도 찾지 않는 낡은 건물이 있다. 바로 100여 년 전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 싸운 군대 간부를 훈련했던 ‘조선 혁명군사정치 간부학교’가 있던 곳이다. 당시 졸업생들은 조선과 만주로 넘어가 일제에 맞서 활약했고, 조선의용대·광복군 등에서 독립군 부대를 이끌었다. 이 학교를 세운 사람이 약산 김원봉이다. 김원봉은 나라의 독립을 위해 중국으로 건너가 30년 가까이 항일 투쟁을 벌였다. 의열단으로 대표되는 김원봉의 무장 투쟁은 일제에도 이름을 떨쳐 독립운동가의 대표로 꼽히는 백범 김구보다 높은 현상금을 걸고 잡으려 했을 정도였다. 영화 ‘암살’ ‘밀정’, 드라마 ‘이몽’ 속 독립운동가 김원봉의 치열했던 삶을 되짚어볼 수 있는 책. 초등 전 학년.

『독립군이 된 세 친구』
이규희 글, 김옥재 그림, 176쪽, 파랑새, 1만1000원
일제의 눈을 피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북쪽 마을 ‘신한촌’에 살게 된 경수. 친구인 담이는 간호사가 돼 독립군을 치료해주고 싶다지만, 경수는 의병이었던 할아버지를 떠올리며 독립운동은 하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하지만 집에 머무는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에 경수도 점찬 뭉클한 감정을 느끼기 시작한다. 동시에 지게꾼 노릇을 하는 재봉이가 경수네 하숙집 손님에 대해 꼬치꼬치 캐묻고, 일본 병사가 경수네를 몰래 훔쳐보는 등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는데. 열세 살 경수에게 나라를 되찾는 일이란 어떤 의미일까. 책장을 덮고 나면 낯선 땅으로 내쫓겼어도 독립을 위해 뜨거운 결의를 다진 조상의 이야기가 가슴 깊이 자긍심을 심어줄 것이다. 초등 고학년.

『산남의진 의병장 최세윤』
김일광 글, 283쪽, 현북스, 1만3000원
처음 관직에 앉을 때와 달리 양반이라도 된 양 백성들을 가르치려 드는 최세윤에게 사람들은 백성의 편에 서길 바란다. 자신과 다른 사상을 가진 이들은 도울 수 없다며 선을 긋는 그p게 원학 스님은 ‘나라의 주인이 누구냐’는 물음을 던지고, 최세윤은 백성을 업신여기던 자신이 부끄럽게 느껴지기 시작한다. 때마침 을사오적이 우리 외교권을 일제에 넘겨줬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최세윤은 나약하게 무너지지 않겠다고 결심하는데. “누가 그들에게 나라 팔아넘길 권리를 줬단 말인가!” 최세윤을 비롯해 이름도 남기지 못하고 쓰러져간 의병들의 이야기를 통해 나라의 주인인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날카로운 메시지를 던진다. 중학생 이상.

7월 19일자 소중 책책책 당첨자 발표

7월 19일자에 소개한 소년중앙 책 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합니다. 당첨 안 된 학생에게는 다른 추천 도서를 보내드립니다. 당첨된 친구들은 책을 읽고 서평을 써서 소년중앙 홈페이지(sojoong.joins.com)의 자유게시판에 올려주세요. 여러분이 작성한 서평들을 소년중앙 지면에 소개해드립니다.

『춤추는 왕자님, 별을 쏘다 1시간의 문: BTS 아미가 된 고구려 쌍둥이 남매 이야기』 오연하(인천 초은중 2)
『나의 여왕』 송윤서(경기도 서정중 1)
『라이트 보이』 이보영(경기도 윤슬중 2)
『아마도 존재감 제로』 오지아(경기도 솔터초 6)
『호랑이를 덫에 가두면』 박하윤(서울 전일중 2)
『클레멘티나는 빨간색을 좋아해』 임채윤(인천 승학초 4)
『0812 괴담 클럽』 김동진(경기도 덕이초 6)
『빨간 구미호 1: 사라진 학교 고양이』 임준희(대전 둔천초 5)
『숲속펜션의 비밀』 정서현(서울 당곡초 6)
『데블 X의 수상한 미션』 이예슬(서울 매헌초 4)
『정치 문화 보드게임북』 오중환(서울 두산초 6)
『두뇌력 퍼즐』 남혜리(서울 동원초 6)

소중 책책책을 즐기는 3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1. 소년중앙 신간 소개 기사를 읽고 이벤트에 응모해 책을 선물 받으세요. 읽고 싶은 책 제목과 고른 이유를 정리한 뒤, 본인의 이름·학교·학년과 책을 배달받을 주소, 전화번호를 함께 적어 소중 e메일(sojoong@joongang.co.kr)로 보내면 신청 완료! 소중이 선물한 책을 읽고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 자유게시판에 [책 읽었어요] 말머리를 달아 서평을 올리면 됩니다. 그다음 되돌아오는 소중 책책책 이벤트에 또다시 응모하세요.

2. 소중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책을 소개해 주세요. 눈물 나게 감동적인 책, 배꼽 빠지게 재미난 책이나 도전을 부르는 두꺼운 책도 좋습니다. 형식은 자유! 글·그림·만화·영상 모두 괜찮습니다.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 자유 게시판에 [책 읽었어요] 말머리를 달아 올리면 됩니다.

3. 작가가 되어 보세요. 머릿속에 맴도는 이야기를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나도 작가다] 말머리를 달아 올리면 됩니다. 재미있는 소설은 소중 온라인 연재가 끝난 뒤 내용을 다듬어 지면에 소개합니다. 혹시 그림에도 자신 있다면 삽화도 그려 보세요. 친구와 함께해 봐도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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