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 동거녀 성관계 거부…신생아子 변기에 넣은 10대 아빠

중앙일보

입력 2021.08.14 18:16

업데이트 2021.08.14 19:05

사진 픽사베이

사진 픽사베이

동거하던 10대 여자친구와의 사이에서 낳은 생후 1개월 아들을 변기에 집어넣어 학대한 10대 아버지가 재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2단독 이연진 판사는 특수협박 및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등 혐의로 기소된 A군(19)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판사는 또 A군에게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하고 5년간 아동 관련 기관에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A군은 지난해 12월 15일 오전 4시께 인천시 미추홀구 한 빌라에서 당시 생후 한 달 된 아들 B군의 멱살을 잡아 싱크대 개수대에 올려놓고 흉기를 갖다 대며 동거녀인 C양(14)을 협박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A군은 또 아들을 화장실 변기 안에 집어넣었고 C양의 뺨을 15차례 때리기도 했다.

A군은 C양이 집에서 성관계를 하기로 해놓고 거절했다며 화가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판사는 "피고인의 범행 수법과 동기가 극히 불량하다"며 "피해자들이 중대한 신체·정신적 피해를 입었고 C양이 변호인을 통해 엄벌 의사를 밝힌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Innovation Lab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