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탐구생활] '벼락거지' 대탈출 위한 3가지…'모·불·관'

중앙일보

입력 2021.08.13 06:00

이웃집 아이는 주식 투자를 한다는데, 우리집 경제교육은 “아빠 피곤하니까, 내일 설명해줄게”에 머물러있다고요? 건강한 부(富)의 사다리를 만들어주는 첫걸음. 부모가 먼저 읽고 아이들에게 전해주는 부모탐구생활로 시작해보세요. 부모를 위한 뉴스, 중앙일보 헬로!페어런츠가 전해드립니다. 이번엔 부모들을 위한 ‘자산관리 팁’을 준비했습니다.

 ‘모불관’이 시작이다  

자산관리를 위해 잊지 말아야 할 기본은 '모불관'. 모으고, 불리고, 관리하기다. 단순한 듯 하지만 이를 잘 하는 것은 쉽지 않다.. getty images bank

자산관리를 위해 잊지 말아야 할 기본은 '모불관'. 모으고, 불리고, 관리하기다. 단순한 듯 하지만 이를 잘 하는 것은 쉽지 않다.. getty images bank

자산 관리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산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자산은 어떻게 만들어 가야 할까요? 그리고 우린 어떤 자산을 가져가야 할까요? 키워드는 ‘모불관(모으고,불리고,관리하기)’, 그리고 본인 성향에 맞는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산 만들기는 크게 3단계로 나뉩니다. 첫 단계는 모으기, 두 번째 단계는 불리기, 세 번째는 관리하기입니다. 좀 더 직설적으로 표현하면 종잣돈을 모아서, 불리는 투자를 하고, 이걸 다시 지키는 투자를 하는 것이 자산 관리입니다.

①모으는 습관을 구축하자 – 종잣돈 만들기

종종 서점 경제·투자 관련 코너에 가면 ‘종잣돈으로 큰돈 벌기’ 같은 제목이 우리의 시선을 끌게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종잣돈’이 바로 우리 자산을 증대시킬 수 있는 기초 자금을 의미합니다. 자산 증대의 첫 단추이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종잣돈은 어떻게 모을까요?’ 가장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자신의 소득과 지출 규모를 고려해서 꾸준히 저축하기입니다. 예를 들어 월급의 절반 혹은 일정 비율을 설정해서 저축하는 것입니다. 이때 저축 상품이 절세 상품이거나 높은 금리를 주는 것이라면 더욱 유리하겠죠. (간혹 종잣돈을 모으는 방법 중에서 주식 등의 금융상품 투자를 하는 것은 어떨까요? 라는 문의를 받습니다. 하지만 이 시기는 잃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축이 무난하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종잣돈’에 대한 구체적이고, 명확한 목표 설정이 중요합니다. 즉, [종잣돈=본인 월급의 몇 %에 해당하는 금액 * 기간]의 금액처럼 명확해야 합니다.

관련기사

②불리기, 내 스타일에 맞는 재테크 방법을 찾아라 

종잣돈을 모으는 중 우리는 다음 단계인 ‘불리기’에서 어떻게 투자를 할 것인지 공부를 해야 합니다. 명확한 시점이 지난 후에는 종잣돈은 형성되어 있을 것이니, 우리는 그동안 어떤 자산에 투자할 것인지에 대해서 사전 공부도 병행해야 합니다.

불리기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본인 스타일에 적합한 투자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먼저 고려되는 것이 본인의 투자 성향입니다. 예를 들어 투자 자산이 하락할 경우, 위험 감내 수준을 확인해 보는 것이죠.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본인의 투자 성향에 적합하지 않은 투자를 하게 되면, 결과가 좋더라도 심리적으로 불안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전 투자에서는 무엇이 중요할까요? 바로 멘탈 관리입니다. 본인의 투자 성향을 확인했으면, 이제 본격적으로 투자하게 될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중요한 것은 두 가지 요소입니다. 하나는 투자할 수 있는 용기이고, 다른 하나는 그 용기에 대한 의심입니다.

본격적인 자산관리에서 가장 신경써야 할 것은 멘탈관리다. getty images bank

본격적인 자산관리에서 가장 신경써야 할 것은 멘탈관리다. getty images bank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공부해서 용기 있게 투자를 진행했습니다. 결과가 좋으면 상관없으나, 나쁘면 불안하게 됩니다. 그때 우리의 판단을 돌이켜 보게 됩니다. ‘내가 무엇을 놓친 것은 없을까?’ ‘지금 이 선택이 맞은 것일까?’라는 의심을 하게 됩니다. 의심을 확인하면서 또 다른 공부를 하게 되고, 그것을 학습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확신과 용기를 얻게 됩니다. 즉, 우리는 ‘확신 → 용기 → 의심 → 공부’의 반복 과정을 통해서 투자에 대한 경험을 쌓으면서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헝가리 투자자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투자는 심리게임이다』라는 책을 통해서 증권 심리학을 언급했을 만큼, 멘탈 관리는 실전 투자에서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③관리하기, 분산투자의 전략이 필요하다

종잣돈을 모아서 불리기에 성공했다면 이제 자산을 관리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자산을 불리기 위해서 위험자산에 집중 투자되었다면 안전자산으로 일부를 이동시키는 것이죠. 즉, 분산 투자를 통해서 지키는 투자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물론 분산 투자라고 해서 다양한 자산을 같은 비율로 가져가자는 것이 아닙니다. 주식, 부동산, 현금 등을 본인의 투자 성향과 사용 목적을 고려해서 배분하셔야 합니다.

좀 더 세부적으로 언급하겠습니다. 주식이라면, 현재 증시 상황에 적합한 자산도 선별해야 합니다. 지금처럼 증시 주도주의 업종이 빠르게 바뀌고, 변동성이 확대될수록 분산투자는 중요합니다. 부동산 같은 경우는 투자 목적으로 할 것인지, 아니면 임대 목적으로 할 것인지에 대한 것도 선택하셔야 합니다.

자산뿐만 아니라 지역 측면에서도 분산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것은 한국이라는 지정학적 요소도 있겠으나, 성장성이 더 좋은 시장, 혹은 우수한 기업이 많이 있는 시장으로 분산할 필요도 있습니다.

자산관리는 마라톤입니다. 최근 자산 시장은 경제뿐만 아니라 다양한 요소(정치·외교·보건)로 인하여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향후에도 자산 시장의 방향성을 예측하기는 더욱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럴 때일수록 자산과 지역을 분산 투자하는 것이 성공적인 자산 관리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hello! Parents
오만가지 고민을 안고 있는 대한민국 부모들을 위해 중앙일보가 준비했습니다. 부모가 먼저 읽고 밥상 머리에서 나눌 수 있는 뉴스부터 경제교육, 부모상담, 주말 체험까지 중앙일보 헬로!페어런츠(hello! Parents)에서 만나보세요. 풍성한 부모뉴스를 배달해 드립니다.

Innovation Lab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