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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책 "이준석 겸손 배워라···尹, 흰장갑 끼면 피 가려지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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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전원책(66) 변호사가 중앙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정수경PD

지난 7일 전원책(66) 변호사가 중앙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정수경PD

“이준석 리스크(risk)와 야권의 콘텐트 부재(不在)는 여당 재집권 가능성만 높입니다”

보수 논객 전원책(66) 변호사는 “실언과 구설에 묻혀 콘텐트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는 게 야권 후보들의 제일 큰 문제”라며 대선 후보와 갈등 중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겸손’을 주문했다. 여권 후보에 관해선, 이재명 경기 지사의 ‘포퓰리즘 공약’이 “본선에서 치명타 될 것”이라며 “2위 후보인 이낙연 전 총리의 경선 승리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야당 ‘정치 초단’ 대선 주자들과 여당 ‘정치 베테랑’ 후보들이 맞붙는 대선 정국. 그는 어떻게 전망할까.

최근 방송에 잘 안 나오고 두문불출한다.  
두문불출 아니다. 책보고 글 쓰고 내 할 일 한다. 방송을 안 할 뿐이다. 좀 쉴 때도 있지 않나. 자의 반 타의 반… 
타의는 무슨 뜻인가.
그런 얘긴 세상 좀 바뀌고 하자. 지금 하면 논란만 일으키지.  

앵커와 논객 시절, “겁 없이 할 말은 다 했다”

2017년 방송 앵커 맡고 논란도 많았다.
내가 맡긴 조금 벅찬 자리였다. 겁 없이 맡았는데 그 시절이 좋았다. 할 말 다했다. 다만 표정, 억양, 태도가 시청자들에게 그대로 전달돼 거슬렸을 수 있다. 특히 마지막에 나오는 앵커 코너 ‘오늘 이 사람’에서 몇 차례 말썽 일으켰다. 그런데 후회는 없다. 미련 없이 했다. 
6개월 만에 하차했다. 당시 내부 반발도 컸다는데.
박정희 우표 사건이 있었다. 2016년 우정사업본부가 박정희 탄생 100주년 기념 우표를 발행하기로 우표발행심의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결정해놓고 그다음 해 권력이 바뀌니 돌연 취소했다. 발행을 결정한 사람들이 바뀐 것도 아니다. 권력이 바뀌었다고 특별한 이유 없이 취소했다. 그래서 “이게 뭐하는 짓이냐”며 ‘하늘에 계신 박정희 대통령께 참 송구한 마음’ 이란 표현을 썼다. 난 (논란인 줄) 몰랐는데, 집에 간 사이 사내 연판장이 돌았다. ‘어떻게 앵커가 자기 마음대로 칼럼을 쓰느냐’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했다. 그래서 기자들과 자리를 마련해 한마디 했다. “왜 (기자들이) 할 말을 못 하느냐, 나보다도 더 경험이 많은 언론인 선배들 아니냐”고 했다. 그 후로도 나한테 섭섭한 기자들 몇 명 있었을 테지만, 방송을 위해서 (앵커 멘트를)한 거지, 사감(私感)이 있던 건 아니다.  
2017년 7월 우정사업본부는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 발행 결정을 철회했다.

2017년 7월 우정사업본부는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 발행 결정을 철회했다.

현실정치의 쓴맛, ‘문자 해촉(解囑)’ 사건의 전말

2018년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 외부위원으로 참여했다.  
‘(당을) 바꾸지 않으면 희망이 없다’는 생각에 수락했다. “당협위원장을 100% 물갈이하든 누굴 쫓아내든 전권을 달라고 했다. 각서라도 받았어야 했는데 그게 아니더라. 이튿날부터 말이 조금씩 바뀌고, 개입했다. 전권은커녕 ‘1/10권’도 안 줬다. 그래서 크게 (싸움이) 붙었다. 보이지 않는 엄청난 싸움이 벌어졌다. 이튿날인가, 대문 밖에 기자들이 수북이 모였다. 영문도 모르고 “왜 왔느냐”고 물으니 “당신 지금 문자로 잘렸다”고 하더라. 문자 해촉을 당했다. 기본적인 예의를 모르는구나 싶어 화가 났다. 그래서 “기자회견을 하겠다”며 가슴 속에 품은 이야기 꺼내려 했지만, 마지막에 말을 거뒀다. 지금 생각해도 안 하길 잘했다. 이래도 세상은 굴러가고, 저래도 세상은 굴러가고…
2018년 10월 전원책 변호사는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외부위원에 위촉돼 활동 중 문자로 해촉 통보를 받았다. 뉴스1

2018년 10월 전원책 변호사는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외부위원에 위촉돼 활동 중 문자로 해촉 통보를 받았다. 뉴스1

화병 날 법도 한데, 전혀 예상 못 했나.
화병은 뭐…. 군자가 소인배 만났다 생각하면 된 거지(웃음). 정치판은 50%가 건달이고, 50%가 소인배다. 아직도 그 판단은 안 바뀌었다. 그런 식으로 결말이 날 줄 몰랐다. 전권의 ‘전’이 옮긴다는 ‘전(轉)권’을 준 건가, ‘옛날’(前) 권한을 준 건가. 하하.  

“윤석열, 공부한 걸 은연중에 드러내니 문제 생겨” 

윤석열 전 검찰총장, ‘준비 부족’이란 평가도 있다.
(대통령 공부가) 단기간에 되는 게 아니다. 생각지 못한 질문이 언제, 어떻게 책상 위에 놓일지 모른다. 참모 도움을 받겠지만, 본인이 공부가 되어 있어야 한다. 대통령은 외롭게 결정하는 자리 아닌가.
아직 ‘열심히 공부 중’이라고 한다.  
지식이 부족하면 유능하고 사심 없는 참모를 옆에 둬야 한다. 청와대로 치면 비서관들인데, 이것도 문제다. 장관이 참모를 해야지, 왜 비서가 핵심 참모 역할을 하나. 비서는 비서다. 문재인 정부 가장 큰 문제다. 장관들이 겉돌았다. 청와대 정책실장이 경제 문제부터 백신 수급까지 결정한다. 대통령이 만기친람(萬機親覽·온갖 정사(政事)를 임금이 친히 보살핌)은 못 해도 만기(萬機)가 뭔진 알아야지 않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3일 오후 서울 은평구 응암역 앞에서 국민의힘 당원 가입을 독려하는 홍보 활동을 위해 이동하며 지지자들과 악수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3일 오후 서울 은평구 응암역 앞에서 국민의힘 당원 가입을 독려하는 홍보 활동을 위해 이동하며 지지자들과 악수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지지율 등락이 반복된다.
‘X-파일’ 사건이나 ‘처가 리스크’가 중도층 흡수에 장애가 됐을 거다. 또 실언(失言)도 있지 않나. 이게 진의(眞意)는 따로 있는데, 예를 잘못 든다. ‘여의도 문법’에 익숙하지 않은 것도 문제지만 ‘나도 이렇게 많이 알고 있다’는 걸 자꾸 은연중에 드러내려니 문제다. ‘나 공부되어 있어. 나 많이 알아’ 이럴 필요 없다. 대중을 이끌어 가야 하는데 끌려간다. 킬러콘텐트가 없다.  
과거 윤석열 비판했던 야권 정치인들이 캠프에 합류했다.
언론·법조인, 교수들이 온갖 계획과 자료를 들고 몰려든다. 근데 어느 날 후보가 인기가 사그라지면 한 명도 안 보인다. 그게 캠프다. 이념과 정책이 같아서 모여든 동지가 아니다. 본인의 입신양명을 위해 모여서 그렇다. 세(勢) 불리기보다 (정책에 대해) 조언해줄 정책라인이 필요하다.  

“윤석열의 피 묻은 손, 흰 장갑 낀다고 가려지나” 

“박근혜 불구속 수사하려 했다” 발언 등 보수진영 구애 노력하던데.
보수는 윤석열에 반감이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만 구속한 게 아니지 않나. 줄줄이 다 엮어 감옥에 넣었다. 본인은 ‘영장을 청구하지 않았다’는데, 아니다. 2017년 2월 특검 수사 기록이 서울중앙지검으로 이관이 됐다. 이영렬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 수사 지휘하며 3월에 영장 청구하고 박 전 대통령을 구속했다. 그 바탕이 된 수사 기록은 전부 박영수 특검이 틀을 짰다. 그런데도 ‘나는 안 했어요. 우린 불구속하려고 했어요’라고 변명하면 반감만 사지. 피 묻은 손을 흰 장갑으로 가린들 그게 무슨 소용인가. 진솔해야지. ‘내가 박영수 특검 수사팀장으로 이런저런 법리를 적용했지만, 참 가슴이 아프다. 국격 생각해서 사면하면 좋겠다’고 말하면 된다. 지켜보기 좀 그렇다.  
2017년 3월 박영수 특별검사가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서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당시 수사팀장으로 활동했다. 뉴시스

2017년 3월 박영수 특별검사가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서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당시 수사팀장으로 활동했다. 뉴시스

60대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게 이런 이유일까.     
60대가 32%(8월 1주 갤럽)다. 보수 1위 주자인데 50% 이상은 나와야 하지 않나. 그건 아마 보수를 괴멸시켰다는 어떤 원초적 감정의 간극 때문이 아닐까.  
20대 지지율은 한 자릿수인 9%(8월 1주 갤럽)다.  
윤석열 후보가 공정과 상식을 내세웠는데, 왜 20대에게 안 먹힐까. 20대가 분노하는 건 단순히 공정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희망이 무너져서다. 아무리 공정한 사회를 만든다 한들 일자리가 없는데, 공정이 무슨 소용인가. 희망이 있을 때 공정도 있는 거지. 20대는 아직 윤석열에게 희망을 못 봤다.

“이준석, 겸손하면 남이 더 알아주는 걸 왜 모를까”

윤석열 이준석은 갈등한다.
당내 후보들과 각 세우는 게 당 대표 일이 아니다. 당 대표가 리스크가 되면 안 된다. 지금 당 대표는 후보들 광(光)내주는 일만 하면 된다. 본인이 또 원외 당대표 아닌가. 그런데 이준석 대표는 자꾸 (후보들) 줄을 세운다. ‘자, 뭐 합시다’라며 폼을 잡는다. 그리고 당 대표가 왜 자꾸 시도 때도 없이 방송에 나와 토론을 하나. 백신 부족부터 한미연합훈련 연기 논란까지. 정부·여당에 할 말이 많은데, 당 대표가 제대로 말을 못 한다. 공부가 안됐는지, 당대표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직 몰라서 그런지…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간담회에서 이준석 대표와 경선 후보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간담회에서 이준석 대표와 경선 후보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윤석열 승리가 이준석 개인에게 득 될 게 없어서란 관측도 있다.
어차피 대선 후보 결정되면 그때부터 당대표는 안 보인다. 이준석이 더 크게 성장하려면 ‘끊임없이 겸손해도 남이 더 알아준다. 겸손할수록 남이 더 알아준다’는 걸 배웠으면 한다. 최고위원회의 도중 유력주자인 윤석열이 찾아오면 잠시 양해를 구하고 마중 나가면 된다. 그러면 ‘15분 동안이나 대기 시켰다’는 말도 안 나왔겠지. 아직 부족한 면이 보인다. 
스스로 정치 감각이 뛰어나다고 생각해서 아닐까.  
자기가 대단히 뛰어나고 실력이 좋아서 당 대표가 됐다고 생각하면 큰 오해다. 이준석을 아끼는 입장에서 하는 얘기다. 본인이 겸손하면 세상이 더 알아준다.
김어준 씨는 이런 야당 두고 “콩가루 집안”이라고 했다.  
그럼 잘 돌아간다는 얘기다. 틀 안에선 얼마든지 치고받아야지. 서로 검증하고 경쟁하며 더 나은 정책을 만들고 수용하고. 밖에서 보면 콩가루 집안처럼 보여도 살아있단 뜻이다.
야권에 부족한 건 뭘까.    
정체성과 잡초 근성이 없다. 웰빙(well-being) 정당이다. 비바람을 못 맞는다. 견디질 못한다. 온실 속 화초들이다. 진짜 서민 생활이 뭔지 모른다. 쪽방촌에 삼계탕 갖다 줄 게 아니다. 거기서 잠을 한번 자 봤나. 고독사 현장을 가봤나. 그러면서 뭘 안다고. 그리고 공부를 안 한다. 콘텐트가 없다. 좋은 집안·학벌로 출세한 판·검사, 고위관료, 큰 부자, 아니면 정치인 따라다니며 건달 하다 들러붙은 사람들이 보수정당 정치인이요, 국회의원이요 말한다. 이게 안 바뀌면 희망이 없다. 이런 콘텐트 없는 기성 정치인들은 대선 캠프에 얼쩡거리지 않았으면 한다. 
지난 4일 오전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자들은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을 찾아 삼계탕과 물을 혹서기 취약계층에게 나눠주는 자원봉사행사를 가졌다. 당시 유력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지난 4일 오전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자들은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을 찾아 삼계탕과 물을 혹서기 취약계층에게 나눠주는 자원봉사행사를 가졌다. 당시 유력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명낙대전’…“이낙연 승리 가능성 높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40% 고공행진 중이다.
코로나 19가 대통령에게 구명줄이 됐다. 국가 위기 땐 통치자 지지율이 오른다. 국민 의식 수준이 낮아서가 아니다. 심정적으로 그렇게 된다. ‘코로나 19를 어떻게 헤쳐가지, 재난지원금 준다 하지 않았나, 어떻게든 먹고 살게 해주겠지’라며 의지한다. 그래서 ‘K-방역이 성공했다’는 것도 일종의 사기극이라고 본다. 백신을 못 들여온 것도, 치료제에 기댄 것도 대통령 때문이다. 만약 코로나가 없었다면 어땠을까, 100~200만명 모여들어 시위했을 거다. 국민은 박근혜 탄핵을 경험했다. 정권이 무너진다는 학습효과가 있다. 코로나가 문 대통령을 살렸다.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사진기자단

그래서일까. 이재명 지사 등 여권 주자 지지율도 견고하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1위인 건 인정하지만, 최종 후보가 될진 모르겠다. 하나 확실한 건 이재명식 ‘기본 시리즈’는 본선에서 엄청난 문제를 일으킬 거다. 발상은 대단하지만, 땅과 재원 마련이 어렵다. 이재명 후보 진영에 제대로 된 정책 라인이 있나 회의감 든다. 콘텐트 문제가 불거지면 모든 게 일순간 무너진다.
이재명과 이낙연 중 친문(親文) 선택을 받을 사람은.
살아있는 권력은 현직 대통령이다. 아직 힘이 있다. 권력이 마음먹기 따라서 여권 후보들은 휘청거린다. 이재명이 유력하다지만 앞으로 두고 봐야지. 2002년 대선에서도 처음엔 이인제, 한화갑이 앞섰다. 노무현은 3~4위였다. 근데 (경선) 뚜껑 열어보니 그게 아니지 않았나. 권력의 선택이 그만큼 중요하다. 물론 11월쯤 후보가 결정되면 대통령은 더는 안 보이겠지만.  
여당 유력 대선후보. 이낙연 전 총리와 이재명 경기지사. 조은재PD

여당 유력 대선후보. 이낙연 전 총리와 이재명 경기지사. 조은재PD

호남 출신 이낙연, 역전할 수 있을까.
이 전 총리에게 호남은 약점이자, 강점이다. 호남 출신은 김대중 대통령밖에 없다. 또 의외로 경상도에서 이낙연에 대한 반감이 크지 않더라. 그리고 그분이 그렇게 또 좌파라고 생각하지 않는데, 이번에 내놓은 부동산 정책은 아찔하다. 진보주의자에 머물러야지 강경좌파에 발 들이면 중도층 신뢰가 무너질 수 있다. 매사 너무 조심스러워서 대중을 휘어잡진 못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극단적 정책을 내놓진 않는다. 최종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지 않나 싶다. 
여당은 정권 연장 의지가 강하다.  
국정농단 처단이 정치 보복이 아니라, 정의에 입각한 판결이었다면 겁낼 것도, 절박할 필요도 없다. 윤석열을 몇 단계를 뛰어넘어 서울중앙지검장에 앉힌 것도 그 절박감과 불안감 때문이다. 박근혜 공소유지가 꼭 필요했으니까. 이번 대선도 마찬가지다. 정권 재창출이 안 되면 큰일 난다고 생각하는 건 자신들이 벌인 일이 ‘지나쳤다’는 자각이다. 이게 (선거 총력전의) 기제가 됐다. 여당의 이런 절박감이 어떤 영향을 줄지 지켜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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