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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복 '보스턴 마라톤 우승메달' 국가등록문화재 지정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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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진흥공단이 소장하고 있는 고(故) 서윤복 제51회 보스턴 마라톤 대회 우승메달이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보스톤대회에서 1위로 들어오고 있는 서윤복. [중앙포토]

보스톤대회에서 1위로 들어오고 있는 서윤복. [중앙포토]

서윤복 제51회 보스턴 마라톤 대회 우승메달. [사진 문화재청]

서윤복 제51회 보스턴 마라톤 대회 우승메달. [사진 문화재청]

해당 메달은 2017년 공단이 국립체육박물관 건립을 위해 기증받은 이래 현재까지 소장하고 있었는데, 공단은 메달의 가치를 국민에게 널리 알리고자 문화재 등록을 추진해왔다.

제51회 보스턴 마라톤 대회는 1947년 광복 이후 우리나라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코리아(KOREA)'라는 국호와 태극기를 달고 출전한 국제대회다. 서윤복은 이 대회에서 당시 세계 신기록(2시간25분39초)을 세우며 우승했다.

당시 서윤복의 우승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전 어려운 여건 속에 있던 우리 민족에게 희망을 줬다. 우리나라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정식회원국 승인(1947년 6월)과 이듬해 1948년 생모리츠 동계올림픽 및 런던 하계올림픽 참가의 초석을 마련하는데 이바지했다.

공단은 문화재청과 협력해 이번에 등록된 서윤복의 제51회 보스턴 마라톤 대회 우승메달을 2024년 완공을 목표로 건립을 추진 중인 국립체육박물관에 전시해서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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