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오래]캘리포니아 집값 역대급 상승세, 내년에도 오른다

중앙일보

입력 2021.08.11 11:00

[더,오래]국민이주의 해외이주 클리닉(20)  

캘리포니아의 부동산 붐은 올해를 지나 내년까지 계속 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일각에선 부동산 거품과 그 외 부정적 요인을 짚으며 장밋빛 전망에 경계심을 드러내고 있다. 따라서 캘리포니아 부동산 투자에는 다각도 분석과 신중한 결정이 필요해보인다. [사진 pxhere]

캘리포니아의 부동산 붐은 올해를 지나 내년까지 계속 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일각에선 부동산 거품과 그 외 부정적 요인을 짚으며 장밋빛 전망에 경계심을 드러내고 있다. 따라서 캘리포니아 부동산 투자에는 다각도 분석과 신중한 결정이 필요해보인다. [사진 pxhere]

살 때와 팔 때의 타이밍을 잘 맞추는 것이 부동산 투자의 중요한 핵심이다. 오늘은 캘리포니아의 현재 주거용 부동산 사정을 살펴본다. 매년 50만명 이상의 새로운 인구가 주거지를 찾아야 했고, 이들은 샌프란시스코나 로스앤젤레스에 살기를 원했고, 이곳은 이미 주거 수요가 포화 상태이니 주택 비용은 당연히 비싸졌다.

그런데 캘리포니아에 변화가 생겼다. 2019년 캘리포니아의 인구 증가가 멈췄고, 20만명의 인구가 버거운 주거 비용에 밀려 이웃 주로 이주했다. 그렇다고 캘리포니아 부동산 시장이 침체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작년 6월부터 팬데믹의 쇼크와 침체를 벗고 역사상 보기 드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유례없이 낮은 모기지이자율과 팬데믹의 불안 심리에서 촉진된 주택 구매 욕구 등이 그 원인으로 보인다. 밀레니얼 세대의 주택 구매 시기 도래, 재택근무로 인해 높아진 주거 환경 기대치도 부동산 열기를 부추겼다.

지난 6월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5월 남부 캘리포니아의 주택 시장의 중간값 66만7000 달러에서 68만 달러로 오르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6월에 비하면 22.5% 상승한 금액이다. 지난 11개월 동안 캘리포니아의 집값은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보이면서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부동산 가격이 오르는 추세인 것은 미국 전반에 공통된 현상이다.

부동산 거래량도 증가했다. 2021년 6월 캘리포니아에서는 2만7012채의 거주용 주택이 거래됐다. 2021년 5월에는 2만4064채, 2020년 6월에는 1만7743채가 각각 손이 바뀌었다. 작년 6월에는 코로나 19로 인한 외출 금지령의 영향으로 집주인들이 팔려던 집을 거두어들여 거래가 위축되기도 했는데, 이런 현상은 높은 수요에 맞물리면서 공급자 시장을 형성했다. 공급자 시장이란 공급이 수요보다 부족하기 때문에 공급자, 즉 집주인에게 유리한 시장을 말한다.

캘리포니아 부동산 중개인 협회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에선 100만 달러가 넘는 고가의 부동산 거래가 지난 1년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 한 해 동안 고가 주택에 대한 수요가 급증해, 200만 달러 넘는 집의 매매가 141%나 증가했다. 2020년 5월부터 2021년 5월까지 캘리포니아에서 거래가 많았던 곳은 고가의 주택이 많은 지역이다. 예를 들면, 어바인(Irvine), 프리몬트 (Fremont), 옥스나드(Oxnard), 엘크 그로브(Elk Grove), 그리고 산호세(San Jose) 등이다.

캘리포니아의 부동산 시장의 붐은 아마도 올해를 지나 내년까지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캘리포니아 부동산 중개인 협회는 올해 말까지 적어도 거래가 10% 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지금도 캘리포니아의 부동산을 살 시기라는 것. 부동산 플랫폼 질로우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부동산의 가치는 2012년 이래로 114% 상승했다.

하지만 일부에선 지금 부동산 시장이 거품이 낀 데다 팬데믹 장기화 등의 부정적 요인도 많다며 장밋빛 전망에 경계심을 드러내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부동산에 투자하려면 다각도로 분석하고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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