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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7 14:36:53

이러니 구찌가 5위 밀려났지…요즘 명품 주고객 MZ세대 남자

중앙일보

입력 2021.08.1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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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명품 업계가 코로나19에도 호황을 이어가는 가운데, 럭셔리 가격 비교 플랫폼인 ‘캐치패션’이 올해 상반기 명품 소비 트렌드를 분석했다. 키워드는 ‘3M’이었다. 밀레니얼(Millennial) 세대가 소비를 주도하고, 여성 못지않게 남성(Man)도 명품 구매에 적극적이었으며 ‘메종마르지엘라(Maison Margiela)’ 등 이른바 신(新)명품 브랜드가 트렌드를 이끌었다는 것이다.

온라인 명품 소비 트렌드 키워드로 '3M'이 꼽혔다. 밀레니얼 세대, 남자, 메종 마르지엘라 등 신명품이 명품 트렌드를 주도했다. 사진 캐치패션

온라인 명품 소비 트렌드 키워드로 '3M'이 꼽혔다. 밀레니얼 세대, 남자, 메종 마르지엘라 등 신명품이 명품 트렌드를 주도했다. 사진 캐치패션

밀레니얼이 끌고, Z세대 따르고

온라인 명품 소비에 가장 적극적인 세대는 25~34세에 이르는 밀레니얼 세대였다. 10일 캐치패션에 따르면 올 상반기 사이트 내에서 구매한 고객 가운데 25~34세가 56.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방문객 연령대도 25~34세가 36.4%로 가장 높았다.

온라인 명품 플랫폼 구매자 연령대별·성별 비중.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온라인 명품 플랫폼 구매자 연령대별·성별 비중.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그 다음으로 구매 비중이 높은 연령대는 35~44세로 29.7%를 차지했다. 25~44세 구매자가 전체 구매자 중 85%에 달해 사실상 명품 소비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방문객으로는 25~34세에 이어 15~24세 연령대가 29.6%로 2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Z세대(2000년대 초반 출생)의 경우 구매는 하지 못하더라도 명품에 관심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명품 플랫폼 방문자 연령대별·성별 비중.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온라인 명품 플랫폼 방문자 연령대별·성별 비중.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Z세대는 남성이 여성보다 더 샀다

명품 소비는 여성이 훨씬 더 많이 할 것이라는 편견을 깨고, 온라인 명품 시장의 구매 성비는 남녀가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캐치패션은 올 상반기 구매자 중 여성이 51.3%, 남성이 48.7%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특히 15~24세 Z세대 남성들의 플랫폼 방문과 구매 비중은 같은 연령대 여성들보다 5%포인트 이상 높아 눈길을 끌었다.

이우창 캐치패션 대표는 “스스로 꾸미고 관리하는 젊은 남성들이 꾸준히 늘면서 기존 자동차·시계·IT기기 등 고가품에 대한 관심이 명품 패션·잡화까지 확대되고 있다”며 “온라인 명품 소비층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클래식 브랜드보다 ‘신(新) 명품’  

샤넬·루이비통 등 전통적인 브랜드보다, 메종마르지엘라·아미·메종키츠네·르메르 등 이른바 ‘신명품’ 브랜드가 시장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상반기에 가장 큰 인기를 끌었던 브랜드는 ‘메종마르지엘라’였다. 벨기에 출신 디자이너인 마틴 마르지엘라가 1988년 론칭해 파리에 본사를 둔 브랜드다.
이어 보테가 베네타, 발렌시아가, 생 로랑, 구찌가 2위~5위를 기록했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폭발적 구매가 이뤄지는 해외 컨템포러리 브랜드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지난해 인기 브랜드로는 1위에 구찌, 2위에 발렌시아가, 3위에 메종마르지엘라가 꼽혔다.

메종 마르지엘라, 르 메르, 메종 키츠네, 아미 등 해외 컨템포러리 브랜드가 명품 소비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사진 메종 마르지엘라

메종 마르지엘라, 르 메르, 메종 키츠네, 아미 등 해외 컨템포러리 브랜드가 명품 소비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사진 메종 마르지엘라

단일 인기 품목으로는 ‘레플리카 스니커즈(메종마르지엘라)’‘화이트 폭스 티셔츠(메종키츠네)’‘스피드 하이탑 삭스 스니커즈(발렌시아가)’‘라이톤 디스트레스드 스니커즈(구찌)’ 등의 신발·의류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지갑·클러치·핸드백 등의 명품 잡화도 인기다. 임지연 삼성패션연구소장은 “MZ세대들은 브랜드와 본인을 동일시하며 그들만의 문화를 대변할 새로운 아이템을 찾는데 적극적”이라며 “식상한 전통 브랜드보다 신선하면서도 독특한 철학이 녹아있는 신규 명품 브랜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1인 평균 구매 금액은 57만원 선이었다.

온라인 명품 소비층이 Z세대까지 넓어지면서 젊은 명품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 메종 키츠네

온라인 명품 소비층이 Z세대까지 넓어지면서 젊은 명품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 메종 키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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