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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고민정 의원님, 확보한 4400만명분 백신 어디 있나요?"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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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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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2차 접종 간격이 4주에서 6주로 조정되자 국민의힘이 “이솝 우화의 '양치기 소년'의 거짓말도 두 번으로 끝났는데 문재인 정부는 몇 번째 거짓말을 하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임승호 국민의힘 대변인은 9일 페이스북에 ‘고민정 의원님께서 확보하신 4400만 명분 백신을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말했다.

앞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12월 지역구인 광진구에 ‘코로나19 백신, 4400만 명 접종 물량 확보’라고 쓰인 현수막을 내걸어 사실과 다르다는 지적이 이어진 바 있다.

임 대변인은 “모더나 측의 백신 생산 차질로 8월 공급 예정이던 850만 회분의 절반 이하만 8월 내에 공급 가능하다고 한다”며 “모더나 백신 제때 도입된다던 김부겸 총리의 호언장담이 거짓말로 드러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솝우화의 양치기 소년의 거짓말도 두 번으로 끝났다. 문 정부를 ‘양치기 정부’라고 부르는 것이 양치기 소년에게 미안할 정도”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문득 ‘4400만 명 접종 물량 확보’라며 국민을 현혹했던 고 의원의 현수막이 다시금 생각난다. 고 의원님, 확보하신 백신 물량은 어느 곳간에 쌓아두셨나. 곳간에 백신 쌓아두면 썩어버리기 마련”이라고 했다.

한편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모더나 측에서 백신 생산 관련 실험실 문제의 여파로 8월 계획된 공급 물량인 850만회분보다 절반 이하인 물량이 공급될 예정임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달 16일 이후 (화이자나 모더나 등) mRNA 백신의 2차 접종이 예정된 분들은 1차 접종일로부터 접종 간격을 6주까지 연장해 시행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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