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계 디즈니’ 스포티파이와 손잡은 LG유플…MZ세대 정조준

중앙일보

입력 2021.08.10 11:54

업데이트 2021.08.10 12:02

LG유플러스가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와 손을 잡았다.

세계 1위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와 제휴
“요금제 따라 3~6개월 음원 무료 제공”
국내 1% 점유율 스포티파이에도 ‘기회’

LG유플러스는 스포티파이와 국내 통신사 독점 제휴를 체결하고 최장 6개월간 요금제 연계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이날부터 LG유플러스 5G·LTE 요금제 가입자는 정해진 기간 동안 스포티파이 프리미엄(월 1만900원) 이용권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사용하는 요금제의 월정액이 8만5000원 이상이면 6개월, 미만일 경우에는 3개월까지 무료 제공된다.

SK텔레콤(‘플로’)·KT(‘지니뮤직’)와 달리 자체 음원 플랫폼이 없는 LG유플러스는 글로벌 음원 플랫폼과의 협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2017년에는 애플의 음원 플랫폼인 ‘애플뮤직’을 5개월간 무료 제공하기도 했다. 올해 3월에는 유튜브 프리미엄(유튜브 뮤직 포함)과 요금제를 연계한 상품을 내놨다.

스포티파이는 약 7000만 개의 음원, 40억 개 이상의 플레이리스트를 보유해 ‘음원계의 디즈니’로 불린다. 2008년 출시된 스포티파이는 전 세계적으로 3억6500만여 명(올 2분기 말 기준)의 이용자를 보유 중이다.

하지만 세계적인 인기에 비해 국내에서는 고전하고 있다. 지난 2월 국내에 상륙했는데,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인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스포티파이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34만 명(6월 말 기준)에 그치고 있다. 국내 1위 서비스인 멜론(888만 명)의 약 25분의 1 수준이다. LG유플러스와 제휴가 스포티파이에도 ‘솔깃한 제안’인 이유다.

박상욱 스포티파이코리아 매니징 디렉터는 “이번 LG유플러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더 많은 사람에게 스포티파이의 독보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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