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바리니 "고맙다" 김연경 "그리울 거예요"…애틋한 작별인사

중앙일보

입력 2021.08.10 06:26

업데이트 2021.08.10 06:39

지난 2019년 7월18일 스테파노 라바리니 여자 배구 대표팀 감독과 주장 김연경이 충북 진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여자배구 대표팀 미디어 데이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019년 7월18일 스테파노 라바리니 여자 배구 대표팀 감독과 주장 김연경이 충북 진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여자배구 대표팀 미디어 데이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2020 도쿄올림픽에서 4강에 오른 여자 배구 대표팀의 주장 김연경 선수와 스테파노 라바리니 대표팀 감독이 서로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연경은 9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라바리니 감독의 글을 공유하며 “우리는 당신이 그리울 거에요”라고 글을 올렸다.

라바리니 감독은 “고마워요. 캡틴, 선수들 모두 내게 더 많을 것을 줬다”며 “사람이 그렇게 될 수 있는지 믿기지 않을 정도로 환상적이었다”며 김연경과 대표팀 선수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는 앞서 김연경이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요, 정말 고마워요. 스테파노”라며 “당신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줬어요”라고 올린 인사 글에 대한 답장이었다.

여자 배구 대표팀은 라바리니 감독의 지휘 아래 열세 전망이 우세했던 세계랭킹 4위 터키와의 8강전에서 승리, 도쿄올림픽 4강에 진출했다. 조별리그에서는 개최국이자 ‘숙적’ 일본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르비아에 패해 메달을 따지는 못했지만, 선수들의 팀워크와 라바리니 감독의 리더십에 전 세계가 주목했다.

김연경은 라바리니 감독이 마지막 미팅 때 선수단에게 “너무 고맙다”며 마음속 얘기를 털어놨고, 선수단 모두 오열했다고 전날 귀국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 라바리니 감독은 배구협회의 재계약 제안을 받고, 이탈리아로 돌아갔다.

김연경은 9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서 스테파노 라바리니 대표팀 감독이 남긴 글을 공유하며 "우리는 당신이 그리울 거예요"라고 올렸다. 연합뉴스

김연경은 9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서 스테파노 라바리니 대표팀 감독이 남긴 글을 공유하며 "우리는 당신이 그리울 거예요"라고 올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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