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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중재법 강행은 입법 독재, 철회하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6면

한국기자협회 등 6개 언론단체들이 9일 언론중재법 개정안 철회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하고 언론인 서명 운동에 돌입했다.

6개 언론단체, 서명운동 돌입

참여 단체는 관훈클럽·한국기자협회·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한국신문협회·한국여기자협회·한국인터넷신문협회 등이다. 6개 단체는 이날 “더불어민주당이 언론계·법조계·시민단체 등 각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8월 중 이번 개정안을 강행 처리하려는 데 대한 대응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전·현직 기자, 보도 및 편집국장, 해설 및 논설위원, 편집인, 발행인 등 언론인들은 민주당의 언론중재법 강행 처리를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퇴행시키는 입법 독재로 규정하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저지할 것을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또 개정안의 본회의 회부 중단과 언론에 재갈을 물리는 반헌법적인 이번 개정안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 등을 요구했다. 서명 운동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오는 20일까지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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