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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신사업 전략 통했다…2분기 영업익 전년 대비 12% 증가

중앙일보

입력

LG유플러스가 신사업 성장과 5G 가입자 증가로 실적 개선을 이어갔다. [뉴스1]

LG유플러스가 신사업 성장과 5G 가입자 증가로 실적 개선을 이어갔다. [뉴스1]

LG유플러스가 신사업과 통신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실적 개선을 이뤘다.

6일 실적 공시, 매출 3조3455억원 #“2025년까지 비통신 매출 30%로”

LG유플러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 2분기 매출 3조3455억원, 영업이익 2684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 12% 증가한 수치다. 매출에서 단말 수익을 제외한 서비스 수익은 2조7667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5.6%, 당기순이익은 2105억원으로 39.8% 늘었다.

회사 측은 본격화한 신사업 부문의 성장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가 늘면서 무선사업 부문 역시 성장세를 보였다.

기업을 대상으로 한 신사업과 회선 사업을 포함한 기업인프라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2.7% 증가한 3888억원을 기록했다. 가장 크게 성장한 부문은 스마트팩토리를 포함한 기업 간 거래(B2B) 솔루션 사업이다. 이 분야 매출은 13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3% 늘었다.

LG유플러스는 올 상반기 부산 여수 스마트항만 사업과 울산·여수 석유화학단지 스마트 산단 구축 사업을 수주하면서 신사업을 본격화했다. 중소상공인(SME)과 요식업종 소상공인(SOHO)에 특화한 B2B 솔루션 상품인 ‘우리회사패키지’, ‘우리가게패키지’ 등도 각각 선보였다.

“이통 3사 영업익 합산 1조원대” 전망

2분기 무선사업 매출은 5G와 알뜰폰(MVNO) 가입자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5.7% 늘어난 1조5056억원을 기록했다. 이동통신(MNO)과 알뜰폰(MVNO)을 더한 LG유플러스의 전체 무선 가입자는 1719만8000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4% 늘었다.

LG유플러스는 2025년까지 비통신 사업 수익을 전체 매출의 30%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올 하반기 미디어·신사업·인터넷데이터센터(IDC) 등 비통신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KT와 SK텔레콤의 2분기 영업이익을 각각 4100억원, 4048억원으로 추정 집계해 이동통신 3사의 합산 영업이익이 지난 1분기에 이어 연속 2분기 1조원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권은 통신 3사의 호실적에 5G 가입자 수 증가가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올 6월 기준 5G 가입자 수는 1646만명가량으로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23%를 차지한다. KT와 SKT는 각각 오는 10일과 11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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