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수칙 어긴 ‘자매교회’발 감염 확산…대구 84명 신규확진

중앙일보

입력 2021.08.06 10:10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1명이 발생한 5일 다수의 확진자가 나온 수성구 욱수동의 한 교회 출입문에 폐쇄명령서가 붙어 있다. 뉴스1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1명이 발생한 5일 다수의 확진자가 나온 수성구 욱수동의 한 교회 출입문에 폐쇄명령서가 붙어 있다. 뉴스1

대구에서 대규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일어난 대구 M교회에서 연일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대구 수성구와 달서구·동구, 경북 안동시 등 4개 교회가 같은 이름을 쓰는 ‘자매교회’ 방식으로 운영되는 이 교회에서 하루새 40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6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대구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4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M교회는 지난 3일 교인 4명이 첫 확진을 받았다. 이후 본격적으로 집단감염이 시작돼 6일 0시 기준으로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127명이다.

4개 교회 소속 신도들이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주말마다 모여 예배와 집회를 했고, 일부 행사에선 식사를 함께하기도 했다고 한다. 방역수칙 위반 사례도 확인됐다. 현행 방역 지침에 따르면 종교시설은 정규 예배 이외의 식사‧숙박이나 모임‧행사는 금지된다. 하지만 M교회에선 교역자모임, 청년모임, 악기, 풋살 등 교회 내 여러 종류의 소모임 활동이 자주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존에 집단감염이 발생한 수성구 태권도장, 중구 서문시장 동산상가에서도 각 7명씩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이밖에 북구 유흥주점, 북구 일가족 모임, 달성군 PC방, 동구 가족모임, 달서구 사업장 등에서도 n차 감염이 이어졌다.

이날 경북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6명 발생하면서 가파른 확산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포항 16명, 경산 12명, 경주 11명, 구미 5명, 영천 4명, 김천·안동 각 2명, 영덕·청도·예천·울진 각 1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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