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4000만회분 확보한 '노바백스'…美 백신 사용신청 또연기

중앙일보

입력 2021.08.06 09:22

노바백스 백신. AFP=연합뉴스

노바백스 백신. AFP=연합뉴스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신청 일정을 또다시 연기했다. 한국은 노바백스 백신 4000만회 분을 확보한 상태로, 구체적인 공급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6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당초 올해 3분기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백신 긴급사용을 신청할 계획이었던 노바백스가, 이를 4분기로 연기하겠다고 발표했다. 노바백스가 개발한 'NVX-CoV2373' 백신은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90%의 높은 예방효과를 보여 기대를 모아왔다.

노바백스는 현재 인도·인도네시아·필리핀 등 다른 나라에서 먼저 백신 사용 승인을 신청한 상태지만, 미국 내 백신 사용승인 신청과 생산 확대 일정을 거듭해서 연기하고 있다. 스탠리 어크노바백스 CEO는 "승인 관련 작업을 마무리하는 정도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반면 해외 긴급사용 신청에는 속도를 내고 있다. 호주와 캐나다에서는 수 주 내로, 영국에선 오는 9월 백신의 긴급사용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어크 CEO는 밝혔다. 또 코로나19백신 국제 공동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 참가국들에 백신을 수출하려면 세계보건기구(WHO)의 긴급 승인이 필요한데, 노바백스는 이달 중 이를 신청할 방침이다.

노바백스는 올해 3분기까지 월 1억 회분, 4분기에는 월 1억5000만 회분의 백신을 각각 제조할 계획이다. 어크 CEO는 "공급상의 문제를 극복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제 대량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노바백스 측은 2회 접종을 마친지 6개월 뒤 추가로 1회 투여하는 백신 부스터샷이 항체를 4.6배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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