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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GO]그림책으로 하는 세계 여행…어른이도 즐겨볼까

중앙일보

입력 2021.08.0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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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심심해~”를 외치며 꽁무니를 따라다닌다고요? 일기쓰기 숙제를 해야 하는데 ‘마트에 다녀왔다’만 쓴다고요? 무한고민하는 대한민국 부모님들을 위해 '소년중앙'이 준비했습니다. 이번 주말 아이랑 뭘할까, 고민은 ‘아이랑GO’에 맡겨주세요. 이번 주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열리는 그림책과 함께 세계 여행을 할 수 있는 전시회를 소개해 봅니다.

세계를 여행하는 우리 그림책을 만나다

세계 각국에 선보인 우리 그림책을 지도로 표현한 전시물에서 각자 좋아하는 그림책을 찾아본 소중 학생기자단.

세계 각국에 선보인 우리 그림책을 지도로 표현한 전시물에서 각자 좋아하는 그림책을 찾아본 소중 학생기자단.

세계로 뻗어 나가는 우리 그림책을 한곳에서 만나보면 어떨까. 서울 강남구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오는 31일까지 ‘세계를 여행하는 우리 그림책’ 기획전시를 연다. 지난 30여 년간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한 우리 그림책에 대해 널리 알리기 위해 준비한 전시로 해외에 저작권을 수출한 우리 그림책 115종을 번역본과 함께 3개 섹션에 걸쳐 선보인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먼저 거대한 세계지도가 눈에 띈다. 전 세계에 번역 출간된 115종의 우리 그림책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그림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세계 곳곳에서 ‘아는 책’을 찾아보는 재미도 누릴 수 있다. 그림책 일부는 ‘우리 그림책을 세계에 알린 작가들’ 섹션에서 한국어판부터 각국 언어로 번역된 책으로 직접 볼 수도 있다. 전시장 곳곳 마련된 자리에서 편하게 그림책에 빠져들 수 있다.

‘우리 그림책을 세계에 알린 작가들’ 섹션에서는 작가 40명의 대표작과 그 번역본을 함께 볼 수 있다.

‘우리 그림책을 세계에 알린 작가들’ 섹션에서는 작가 40명의 대표작과 그 번역본을 함께 볼 수 있다.

우리 그림책의 역사는 다른 나라에 비해 그리 오래된 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린이 도서 분야의 노벨문학상으로도 불리는 볼로냐 라가치상을 비롯,뉴욕타임즈 올해의 그림책, 나라별로 예술적인 그림책이 모이는 ‘브라티슬라바 국제 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 등 곳곳에서 한국 그림책이 호명되고 있다. 지난해엔 백희나 작가가 세계 최고의 아동문학상 중 하나인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 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림책은 ‘문화 전달사’ 역할도 한다. 번역 출간된 그림책은 세계의 독자와 만나며 문화·언어·인종·종교 등을 뛰어넘은 경험을 선사한다. K팝이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면서 한글을 배워 우리 책을 읽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그림책으로 이어지는 세상’ 섹션에선 한글을 공부해 우리 그림책 번역 대회에 참여한 이들의 소감과 함께 아시아 국가의 설화 등을 각 나라 작가들이 글로 쓰고 우리 그림작가들이 그려낸 책을 볼 수 있다.

백희나 작가의 『알사탕』을 스페인어로 옮긴 고교생 영빈 리 김은 “그림책 번역은 모든 사람이 접근할 수 있고 서로를 존중하고 결속시키는 방향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예술·문학·언어·창의성이 가진 힘을 배운 놀라운 경험”이라고 전했다.

외국어로 번역된 그림책과 한국어로 쓰인 그림책을 함께 놓고 번역 놀이를 해 볼 수도 있다. 아제르바이젠의 나고르노-카라바흐 전쟁을 배경으로 한 동화 『슈레아를 찾아서』를 꺼내 든 소년중앙 학생기자단은 낯선 문자로 쓰인 책과 한글로 번역된 책을 함께 보며 번역의 재미를 맛보기도 했다.

원본과 같은 책이지만 다른 느낌을 주는 번역본 표지를 모았다. 제목이 글자면서 그림처럼 기능한 『파도야 놀자』의 다양한 표지.

원본과 같은 책이지만 다른 느낌을 주는 번역본 표지를 모았다. 제목이 글자면서 그림처럼 기능한 『파도야 놀자』의 다양한 표지.

 이수지 작가의 『파도야 놀자』는 대만·독일·브라질·스페인·슬로베니아·이탈리아·일본 등으로 수출됐는데, 그 제목을 각국 언어로 바꿔 손글씨로 꾸민 표지를 함께 전시해 파도의 너울거리는 느낌을 신기할 정도로 똑같이 전했다. 다양한 언어로 번역된 우리 그림책의 재미를 재발견하는 동안 나라별로 달라지는 해석법을 읽어내며 그 나라의 문화를 짐작해보는 건 덤이다.

볼로냐 라가치상을 받은 그림책도 다수 전시돼 있다. 특히 해외 독자와 만난 작품 일부를 라가치상 심사위원단의 심사평과 함께 소개해 우리 그림책의 우수성을 지지하는 목소리를 확인할 수 있다. 그 옆에는 라가치상 수상자가 된 듯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있으니 잠깐 쉬는 타임에 인증샷을 남기는 것도 좋겠다.

전시장에 마련된 독서 공간에서 편안하게 그림책을 읽는 소중 학생기자단.

전시장에 마련된 독서 공간에서 편안하게 그림책을 읽는 소중 학생기자단.

‘당신의 아이들은 그림책을 읽기에 너무 많은 나이가 아니며, 그건 당신도 마찬가지입니다’ (파멜라 폴 ‘북리뷰’ 편집자·작가)
그림책은 어린이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아이와 함께 따로 또 같이 그림책이 주는 즐거움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세계를 여행하는 우리 그림책’전
-전시 기간: 8월 31일까지
-전시 장소: 서울 강남구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2층 전시실
-관람 시간: 오전 10시~오후 5시, 홈페이지(nlcy.go.kr) 사전 예약 필수, 매월 둘째·넷째 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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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뭘 할까 고민은 아이랑GO에 맡겨주세요. 아이와 가볼 만한 곳, 집에서 해볼 만한 것, 마음밭을 키워주는 읽어볼 만한 좋은 책까지 ‘소년중앙’이 전해드립니다. 아이랑GO를 구독하시면 더 많은 아이를 위한 즐길 거리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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