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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맞아야 입국 가능” 미국 여행 규제 변경 검토 중

중앙일보

입력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LAX)에서 한 남성이 자신의 가방을 옮기고 있다. AFP=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LAX)에서 한 남성이 자신의 가방을 옮기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백신 미접종자의 입국을 제한할 전망이다.

4일(현지시간) AP통신은 한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바이든 행정부가 코로나 백신 접종을 마친 외국인만 입국 가능하도록 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미국은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인해 자국(미국) 여행에 제한을 두고 있다. 중국, 유럽 솅겐 지역, 영국, 아일랜드,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에 방문했던 외국인은 14일 간 미국 입국이 금지된다.

또한, 모든 여행객은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비행기 탑승 전 3일 내로 코로나19 음성 판정 기록을 제출해야 한다.

바이든 행정부는 현재 동맹국, 항공업계 등에 규제를 완화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 이들은 미국의 여행 규제가 현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미국은 다른 여행 금지 국가들보다 더 강한 규제를 두고 있다.

한편, 새로운 여행 규제를 적용할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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