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빼곤 화장 안 했다…이런 의원 보정하느라 바쁜 비서[국출중 하]

중앙일보

입력 2021.08.05 05:00

국회의원과 비서의 관계는 "개떡과 찰떡이에요"

“첫눈에 반했습니다”

이은주 의원과 이다예 비서의 만남은 2년 전 시작됐다. 정당정치 교육 장소에서 만난 두 사람은 훗날 이 의원의 적극적인 구애로 인연을 시작했다.

“이다예 비서가 정의당 활동가로 유명했어요. 만나자마자 첫눈에 반했습니다. 제가 ‘같이 해요. 도와주세요.’라고 프러포즈를 했어요.” (이은주 의원 / 정의당)

“처음에는 각자 수강생이었는데 의원님께서 너무 친근하게 대해주셨어요. 오래 알았던 동네 언니처럼 말이죠. 그 매력에 홀려버렸죠.”
(이다예 비서 / 정의당)

“저희는 개떡과 찰떡이에요”

홍보를 담당하는 이다예 비서는 이은주 의원을 스타로 만들기 위해 고민을 한다.

“의미를 담은 지역 사무실 개소식 영상을 만들었어요. 의원님께서 짜증을 내는 연기를 하셔야 하는데, 하실까 고민했어요. 하지만 현장에서 너무 놀랐던 게, 진짜 짜증이 나신 것처럼 열연하셨어요.”
(이다예 비서 / 이은주 의원실)

“제가 개떡같이 연기해도 찰떡같이 촬영과 편집을 해줘요. 어려움을 느껴도 ‘제가 편집하면 되니까 하고 싶은 대로 하세요’라며 긴장을 풀어줘요.”
(이은주 의원 / 정의당)

출처 이은주 의원 페이스북

출처 이은주 의원 페이스북

결혼식 때 한 번 하고안 하던 화장

“저의 정체성은 노동자였어요. 물론 노동자라고 해서 화장을 안 하는 것은 아니지만 저는 결혼식 때 한 번 하고안 했어요.”

국회의원이 되고 이은주 의원에게 화장은 어려운 일이었다. 평소 하지 않던 화장은 어색하기만 했다. 하지만 외부노출이 많은 의정활동에서 화장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화장품 사용법을 물어볼 정도로 화장을 안 하셨어요. 그러다 보니 의원님 사진을 찍으면 많은 보정이 필요했죠. 이제는 화장하셔서 일이 많이 줄었습니다.”
(이다예 비서 / 이은주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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