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 272명 전원 델타변이 추정

중앙일보

입력 2021.08.05 00:02

업데이트 2021.08.05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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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방역 당국이 아덴만 해역에 파병됐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회군한 청해부대 34진 확진자 전원이 인도발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34진 장병 301명 중 272명이다.

정부 “64명 바이러스 분석서 확인”
4명 빼고 완치 판정, 위중증 없어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4일 백브리핑에서 “청해부대 관련 확진자 총 272명 가운데 64명에 대해 변이 바이러스 분석을 진행했고, 이들 모두 델타 변이 확진자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72명 모두 노출력이나 그 밖의 역학적 특성을 고려할 때 델타 변이의 가능성이 매우 크다. 굳이 변이 분석을 하지 않더라도 델타 변이 확진자에 준해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272명 모두 델타 변이 확진자로 분류할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박 팀장은 “확진자 중 위중증에 해당하는 사례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확진자 272명 중 4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 해제됐다. 4명은 현재 국군수도병원(1명)과 국군대전병원(3명)에 격리 중이다. 박 팀장은 격리 중인 장병과 관련해 “특별히 위중증 상태가 진행되거나 특이사항이 있어서라기보다는 증상이 남은 부분이 있어 그것까지 완화하고 퇴원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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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 장병들은 전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상태에서 올해 초 아프리 카 아덴만으로 파병됐다. 그러다 지난달 10일부터 다수의 감기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이 발생했고, 15일 6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확인돼 밀접접촉자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다. 이후 확진자가 속출하자 같은 달 20일 장병 301명 전원이 공군 수송기로 조기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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