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끝난 게 아니다.
김경문 대표팀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4일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준결승에서 패했지만 우승 경쟁에서 밀려난 건 아니다.
두 번만 이기면 금메달을 딸 수 있다.
한국은 5일 저녁 미국과 격돌한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은 결승에 선착한 일본과 금메달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미국은 일본에 6-7로 패하며 패자전으로 물러났지만, 한국에 패한 도미니카를 3-1로꺾으며 다시 기회를 잡았다.
이제 금메달에 가능성이 남아있는 팀은 일본, 한국, 미국으로 압축된 것이다.
물론 결승에 선착한 일본이 현재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있다. 우승까지 단 1승 남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과 미국에도 산술적으로는 25%의 금메달 확률이 남아있다.
한국이 5일 미국에 패할 땐 7일 도미니카 공화국과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이번 올림픽 야구에는 6개국이 출전했다. 적은 참가국으로 더 많은 경기를 치르기 위해 변형 패자부활전 방식을 채택했다.
결승전은 8월 7일 오후 7시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