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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용돈 아껴 후원금 낸 청년이 손편지 썼다…보답할 것"

중앙일보

입력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은평구 은평갑 당원협의회를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은평구 은평갑 당원협의회를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야권의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한 청년으로부터 손편지를 받았다며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그는 "자신의 용돈을 아껴서 후원해준 청년으로부터 손편지를 받았다"라며 "취업 걱정에 마음이 무거울 텐데, 가슴이 먹먹하다"라고 했다. 이 글에는 손편지를 함께 사진으로 올렸다. 다만, 손편지 사진은 흐릿하게 처리하고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윤 전 총장은 "권력 앞에서도 '아닌 것은 아니다' 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 이를 포용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라는 말씀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라며 "정치 참여를 선언하면서 국민들께드렸던 약속들도 다시 새겨본다"고 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페이스북. [페이스북 캡처]

윤석열 전 검찰총장 페이스북. [페이스북 캡처]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은 "국민을 이길 수 있는 권력은 없다"라며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위해 국민들과 함께 하겠다. 그 길이 나라를 걱정하고 마음을 모아준 청년에게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지난 6월 29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지난 2일 국민의힘 입당으로 본격적인 '정치 초년생' 행보를 보이고 있는 윤 전 총장은 지난달 26일 진행한 후원금 모금에서 한도액인 25억여원을 하루 만에 채우는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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