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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선수촌 첫 코로나 집단감염 발생…그리스 선수단 5명

중앙일보

입력

일본 도쿄올림픽 선수촌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아티스틱스위밍 선수 4명 관계자 1명 #올림픽 관계자 감염 총 327명으로 늘어

지닌달 22일 경찰이 도쿄 하루미 지역 올림픽선수촌을 순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닌달 22일 경찰이 도쿄 하루미 지역 올림픽선수촌을 순찰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4일 도쿄도(東京都) 하루미(晴海)에 있는 선수촌에 머물고 있던 그리스 아티스틱스위밍(이전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 선수 4명과 관계자 1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카야 마사노리(高谷正哲) 조직위 대변인은 "집단 감염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함께 선수촌에서 생활했던 그리스 아티스틱스위밍 선수단 12명 중 나머지 7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음성 판정을 받은 선수들을 포함해 선수 전원이 선수촌 외 숙박 요양 시설이나 대기 시설로 옮겨졌다고 조직위는 전했다.

그리스 올림픽위원회에 따르면 이들은 다른 종목의 선수들과는 접촉하지 않았다. 한국 선수는 이번 올림픽에서 아티스틱스위밍 종목에 출전하지 않는다.

선수들이 전원 격리되면서 그리스는 아티스틱스위밍 '듀엣'과 '팀', 두 종목 모두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올림픽이 진행될수록 관련자들의 감염도 늘고 있다. 조직위는 13일째인 이날 29명의 선수와 대회 관계자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직위가 집계를 시작한 지난달 1일 이후 올림픽 관련 누적 확진자는 327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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