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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휴가 키워드 '세이프케이션'…경북 문경시가 추천하는 3곳은?

중앙일보

입력

올해도 어김없이 여름 휴가철은 다가왔지만 코로나-19가 우리 주변의 많은 것들을 바꾼 현실에 선뜻 여행을 계획하기가 망설여진다. 그렇다고 여름 휴가기간 무작정 ‘집콕’만 할 수 없는 이들 사이에 ‘세이프케이션’이 지금 화제다. ‘세이프케이션(Safecation)’은 영문 Safe와 Vacation이 결합된 용어로 안전하고 스마트한 여행을 의미하는 신조어다.

경북 문경시는 청정자연과 안전한 비대면 관광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올 여름 ‘세이프케이션 휴가지’ 3곳(단산 관광모노레일, 문경철로자전거, 용추계곡)을 추천했다.

△ 단산 관광모노레일
2020년 4월 개장 후 무려 7만명 이상이 다녀간 문경의 대표 관광지다. 왕복 3.6km의 장거리 산악 모노레일로 최고 경사가 42도로 아찔한 스릴이 일품이며 북쪽 능선을 따라 오르며 창밖으로 보이는 조령산, 주흘산 등 백두대간의 광할한 모습에 두 눈도 함께 즐겁다. 백두대간이 한 눈에 보이는 해발 866m의 상부 승강장에 도착하면 숲속캠핑장, 포토존, 하늘쉼터 등 다양한 즐길거리도 준비돼 지루할 틈이 없다. 또한 상부승강장에서 단산 정상까지 약1.9km의 산책로가 준비되어 있는데 가볍게 걷기 좋아 자연을 만끽하며 산책하듯 둘러볼 수 있다.

△ 문경철로자전거
20여년전 석탄을 실어 나르던 철로가 이제는 가족과 연인을 실어 나른다. 전국 최초의 철로자전거로 강과 산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풍경 속에 군데군데 다양한 야생화들이 자전거를 감싸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운행방식 역시 전기모터가 보조해 더운 여름에도 힘들이지 않고 아름다운 풍경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 역시 장점이다.

△ 용추계곡
충북 괴산군과 경계를 이루는 대야산 자락의 용추계곡은 바닥이 훤히 보이는 맑은 물이 가뭄에도 마르지 않아 여름철 무더위를 날려주는 안식처가 된다. 이곳은 힘겹게 산을 올라야 하는 수고도 필요 없고 계곡 아래위로 선유동계곡, 쌍곡계곡, 화양동계곡 등 이름 높은 계곡도 즐비하다. 특히, 2단으로 이루어진 ‘용추폭포’는 그 모양이 마치 하트무늬 같아 연인들의 사진촬영 명소로도 유명하다.

김동현 관광진흥과장은 “코로나로 다들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다.”며 “예전과 같은 여름휴가는 어렵겠지만 가족과 친구들, 사랑하는 연인과 조용하고 슬기로운 여름휴가를 떠나려 한다면 올 여름 경북 문경에서의 ‘세이프케이션’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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