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성남 서울공항 옮기고 주변 고도 풀어 7만가구 공급”

중앙일보

입력 2021.08.04 11:57

업데이트 2021.08.04 12:02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낙연 의원이 4일 국회 소통관에서 정책 공약 기자회견을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경기도 성남에 있는 서울공항의 기능을 김포공항 등으로 이전하고, '스마트 신도시'를 세우겠다고 공약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낙연 의원이 4일 국회 소통관에서 정책 공약 기자회견을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경기도 성남에 있는 서울공항의 기능을 김포공항 등으로 이전하고, '스마트 신도시'를 세우겠다고 공약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4일 경기도 성남에 있는 서울공항(성남비행장)을 이전해 그 자리에 3만 가구를 짓고, 주변 고도제한 해제로 4만 가구를 추가로 지어 총 7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주택 공급 정책 관련 기자회견에서 “서울공항 기능을 김포공항 등으로 이전하겠다. 이전 비용은 서울공항 부지의 개발이익으로 해결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서울공항은 주택 약 3만 호를 공급할 수 있는 면적”이라면서 “강남-송파-판교의 업무 중심 벨트와 위례 신도시-성남 구도심 주거벨트의 두 축이 연결된 약 10만 명 수준의 스마트 신도시가 가능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공항은 대부분 국유지이고 이미 도로, 지하철 등의 기반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조성원가도 최소화할 수 있다”며 “대형 브랜드 건설사와 똑같은 고품질의 아파트를 공급하고, 가장 선진적인 건축 방식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50년 모기지, 20~30년 장기전세 등 다양한 공급방식을 통해 청년, 신혼부부를 위한 전용 단지를 조성하고, 자녀를 키우는 40대 무주택자도 입주 가능한 중형 평수의 아파트도 충분히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전 대표는 “교통 확충과 분양이 함께 추진되는 새로운 접근을 시도할 것”이라며 “기존 교통망에 더해 지하철 3호선을 서울 강남 수서~판교~용인~수원까지 연결, 신도시가 반복적으로 겪는 교통혼잡을 없애겠다”고 말했다.

또 “서울공항의 이전으로 고도 제한이 풀리면 인근 지역에 추가로 약 4만 호를 공급할 수 있다”면서 “다만 그린벨트는 철저히 보호하고 투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발이익환수율을 50%까지 높여 공공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공항 이전은 정세균, 이광재 두 후보님과 토론회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했던 내용”이라며 “국민들의 고통을 덜어드릴 수 있다면 과감한 처방을 써야 한다. 서울공항 이전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전 대표는 “서울공항이 현재 위치에 세워진 1970년의 안보 상황은 이미 크게 변했다”며 “서울공항 이전은 국민과 군의 안전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및 외국 국빈 전용기 이착륙과 재난 시 구호물자 투하 등의 기능을 김포공항, 미군 비행대대는 오산 평택 기지, 수도권의 항공 방위 기능은 다른 기지로 옮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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