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접종 후 첫 사망…'복통 호소' 60대男 9일만에 숨졌다

중앙일보

입력 2021.08.04 11:32

업데이트 2021.08.04 11:39

한 병원에서 대상자들에게 접종할 모더나 백신을 의료진이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 병원에서 대상자들에게 접종할 모더나 백신을 의료진이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모더나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60대 남성이 1차 접종 9일 만에 숨져 보건당국이 인과관계 조사에 나섰다. 국내에서 모더나 접종 후 사망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4일 광주시와 광주 북구 등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모더나 백신을 1차 접종한 A씨(65)가 이날 오전 1시 33분쯤 광주의 한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다.

그는 백신 접종 2~3일 뒤 피부발진이 발생해 병원을 방문했고, 이후 가벼운 복통·설사가 지속됐다. 접종 8일째인 지난 3일 새벽엔 복통이 심해져 북구의 한 종합병원에 119차량으로 이송됐다.

A씨는 응급실에서 처치를 받고 귀가한 뒤에도 상태가 좋지 않았고, 3일 오후 늦게 다시 병원에 입원했으며 밤이 되자 상태가 더 악화했다. 이후 의식불명 상태로 대학병원에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과 보건 당국은 A씨의 사망이 코로나19 백신과 관련성이 있는지 부검, 기저질환 분석 등을 통해 조사 중이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지난 2~3일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 신고 뒤 신규사망한 사례가 5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1일 밝힌 434명을 더하면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을 신고한 다음 사망한 사람은 439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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