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이재명 기본주택 공약에 "국민을 원숭이 취급"

중앙일보

입력 2021.08.04 11:12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중앙포토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중앙포토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4일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 주택 공약에 대해 "임대 주택 이름을 바꿔치기해 기본주택으로 팔아먹다니. 국민을 원숭이 취급하고 있다"고 했다. 이 지사는 전날 기본주택 공약을 내고 "임기 내 기본주택 100만채를 지을 것"이라며 "10억 가치의 공공주택에 월세 60만원으로 평생 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원 전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 지사의 기본주택은 임대주택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며 "공공 주도의 주택 공급이 지닌 한계는 공공임대주택의 공실로 증명됐다"고 말했다.

원 전 지사는 "국가가 지정한 곳에 사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유형의 주택에 살 수 있어야 한다. 이 지사가 주장하는 국토 보유세 등 세금 신설과 중과로 인해 공급이 위축되면 결국 서민만 피해를 본다"고 했다.

그는 "중산층까지 기본 주택의 공급 대상이라고 하던데, 진짜 보호받아야 하는 서민의 몫을 뺏는 것"이라며 "이 지사는 기본이 안 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는 주택 바우처 제도로 주거난을 해소하겠다"며 "연간 3조5000억원으로 서민들은 직접적인 지원을 받게 되고 즉각적 혜택을 볼 것이다. 이재명 후보의 100조원보다 빠르고 정확한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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