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에 호프집 3600곳, 노래방 1500곳 문 닫았다.

중앙일보

입력 2021.08.04 09:24

업데이트 2021.08.04 09:27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의 여파로 전국 호프집과 노래방이 1년 새 수천 곳 줄어들었다.

4일 국세청의 ‘100대 생활업종’ 월별 통계에 따르면 올해 5월 말 전국의 호프전문점 등록업체는 2만7840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보다 3636곳(-11.6%) 감소한 수치다. 간이주점 등록업체도 1만1612곳으로 1900곳(-14.1%) 줄었다.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5인 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되고 오후 10시 이후 업장 영업이 중단되면서 주로 저녁 시간 모임 장소로 쓰이는 주점ㆍ호프가 직격타를 맞은 것으로 풀이된다.

회식 2차 장소로 인기를 끌 던 노래방(2만8252곳) 등록업체도 1년 새 1554곳(-5.2%) 감소했다. 이외 결혼식이 연기된 여파로 전국 예식장이 50곳(-5.7%) 감소했고, 여행사가 630곳(-4.5%), PC방이 327곳(-3.3%) 각각 줄었다.

반면 비대면 소비가 활성화하면서 온라인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통신판매업 등록업체는 1년 전보다 10만3450곳(34.8%) 급증했다. 커피음료점 등록업체도 7만6321곳으로 1만981곳(16.8%) 늘었다.

편의점도 1년 새 편의점 3669곳(8.5%)이 새로 생기며 꾸준한 증가 추세를 이어갔다. 이외 펜션ㆍ게스트하우스(22.0%), 교습소ㆍ공부방(19.4%), 기술ㆍ직업훈련학원(15.1%), 실내스크린골프점(13.3%), 헬스클럽(12.8%), 제과점(10.2%) 등이 1년 전과 비교해 10% 이상 늘었다. 한식전문점과 패스트푸드점도 각각 1만1953곳(3.1%), 4573곳(11.3%)씩 늘었다.

전체 100개 업종 중 등록업체 수가 1년 전보다 감소한 업종은 20개였다. 나머지 80개 업종은 업체 수가 전보다 늘었다.

세종=김남준 기자 kim.nam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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