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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건 지라시'에 애꿎은 피해자 등장…B씨 "허위 사실 유포 고소"

중앙일보

입력

배우 김용건. 일간스포츠

배우 김용건. 일간스포츠

배우 김용건(76)이 39세 연하 여성 A(37)에게 낙태를 강요한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지라시가 확산하면서 신상 공개 피해를 입은 B씨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3일 온라인상에서는 김용건을 경찰에 고소한 여성의 신상에 대한 허위 정보가 담긴 지라시가 퍼졌다.

해당 지라시로 피해를 본 여성 B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나에 대한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오늘 경찰서 다녀왔다. 싹 다 고소. 제보해달라"고 적었다.

A씨의 법률 대리를 맡고 있는 선종문 변호사도 "지라시에 언급되고 있는 여성은 A씨가 아니다"고 전했다.

A씨는 지난달 24일 김용건을 낙태 강요 미수죄로 경찰에 고소했다. 김용건과 A씨는 2008년에 인연을 맺고 관계를 유지해왔다.

A씨의 임신 소식이 전해진 후 김용건은 공식입장을 내고 "4월 상대방으로부터 임신 4주라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서로 미래를 약속하거나 계획했던 상황이 아니었기에 기쁨보다는 놀라움과 걱정부터 앞섰다"고 밝혔다.

김용건은 "아이를 낳을 수 없다고, 현실적으로 무리라고 말했다. 애원도 해보고 하소연도 해보고 화도 내보았다. 그러나 상대방은 생명의 소중함을 강조했다"며 "조금 늦었지만 저는 체면보다 아이가 소중하다는 당연한 사실을 자각하고, 상대방의 상처 회복과 건강한 출산, 양육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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