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미국, 韓 확진자수 4주째 네자릿수…여행경보 2단계로 상향

중앙일보

입력

한 여성이 영국 런던의 개트윅 공항에서 짐을 나르고 있다. [AP=연합뉴스]

한 여성이 영국 런던의 개트윅 공항에서 짐을 나르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국무부가 한국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반영해 여행 경보를 가장 낮은 단계에서 한 단계 상향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이날 코로나19 위험을 이유로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1단계 '일반적 주의'에서 2단계 '강화된 주의'로 높인다고 발표했다.

미 국무부는 미국인에 대한 여행경보를 일반적 사전주의(1단계), 강화된 주의(2단계), 여행재고(3단계), 여행금지(4단계) 등 네 단계로 나누고,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권고에 따라 조정한다.

한국은 지난해 11월 말 3단계 '여행 재고'에서 2단계로 한 단계 내려왔다가 지난 6월 8일 1단계로 더 완화됐다.

하지만 4주 째 하루 확진자가 네 자릿수를 이어가자 55일 만에 다시 2단계로 올라가게 됐다.

다만 국무부는 “한국 여행 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칠 경우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며 다시 한 번 백신접종을 장려했다.

이와 함께 국무부는 그리스와 아일랜드, 카자흐스탄, 마셜 군도 등을 추가해 모두 90여 개국이 가장 높은 단계인 4단계 여행금지국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도쿄올림픽 개막 이후 하루 확진자 수 1만 명대를 기록하고 있는 일본은 지난달에 이어 3단계 여행 재고를 유지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425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는 전날보다 같은 시간대보다 538명 많은 수치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