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출전 英 경보 선수의 일침 “감옥 같은 생활…음식 엉망”

중앙일보

입력 2021.08.03 18:26

지난 2018년 7월 영국 런던에서 육상 경보 선수 톰 보스워스가 경기에서 우승한 모습. EPA=연합뉴스

지난 2018년 7월 영국 런던에서 육상 경보 선수 톰 보스워스가 경기에서 우승한 모습. EPA=연합뉴스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영국의 육상 경보 선수가 “삿포로 생활은 감옥처럼 느껴진다”며 “음식도 엉망이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2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영국 육상 경보 선수 팀 보스워스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삿포로 생활은 감옥 같다”고 토로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도쿄의 무더위를 우려해 2020 도쿄올림픽 육상 도로 종목인 마라톤과 경보를 삿포로 오도리 공원에서 진행하도록 했다.

삿포로에 온 보스워스는 SNS에 글을 올려 “IOC가 올림픽을 열고 얼마나 많은 돈을 버는지 아는가”라며 “음식다운 음식을 먹을 수 없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찐 양파나 덜 익은 파스타 말고 ‘식사’를 받을 수는 없는가”라고 강조했다.

보스워스는 “이것이 스포츠의 정점”이라며 “일생일대의 노력을 한 뒤 땀이 나는 학교 식당에 온 여러분들을 환영한다”고 비꼬았다.

보스워스의 불만은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의 철저한 격리 생활 요청에 이어 제공되는 음식 또한 만족스럽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후 해당 글을 삭제했다. 다만 자신의 글을 다룬 기사를 공유하며 “음식은 엉망이고 차갑다”며 “선수들은 경기에 참여하기 위해 분투했고, 모든 규칙을 준수하고 있다”고 했다.

영국 경보 선수 톰 보스워스 트위터 캡처

영국 경보 선수 톰 보스워스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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