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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 나가라" 김영철 문자에, 김연경 "너무 힘들어요"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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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선수 김연경 인스타그램 캡처

배구 선수 김연경 인스타그램 캡처

개그맨 김영철이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 주장인 ‘배구 여제’ 김연경(33)에게 “2024 파리 올림픽도 가도 될 것 같다”고 했다가 “너무 힘들어요”라는 답장을 받았다고 전했다.

3일 방송된 SBS 라디오 ‘김영철의 파워FM’에서 김영철은 이같은 사연을 소개했다.

김영철은 방송에서 최근 여자 배구 대표팀 케냐 경기를 봤다며 “(김연경의) 몸이 너무 가벼워 보여서 ‘너무 잘한다, 2024년 파리 올림픽도 가도 될 것 같다’고 했더니 연경씨가 진지하게 ‘오빠, 진짜 저 너무 힘들어요’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괜히 2024년 파리 올림픽을 얘기했다, 기분이 좋아서 그랬다”며 미안함을 전했다.

한편 김연경은 오는 4일 터키와의 8강전을 앞두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각오를 다졌다.

김연경은 SNS에서 “8강전 상대가 정해졌고, 이제 경기만 남았다”며 “지금까지 잘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며”라고 글을 올렸다.

이 글에는 탤런트 이시언과 래퍼 딘딘 등의 응원 댓글이 달렸고, 한국 수영의 새 희망으로 평가받는 수영 황선우 선수도 “파이팅입니다”라며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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