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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생 앤드류 호이, 8번째 올림픽서 메달 2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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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대회 최고령 메달리스트가 된 앤드류 호이와 그의 말 바실리 드 라소스. [AP=연합뉴스]

이번대회 최고령 메달리스트가 된 앤드류 호이와 그의 말 바실리 드 라소스. [AP=연합뉴스]

승마의 살아있는 전설 앤드류 호이(62·호주)가 통산 8번째 올림픽에서 메달 2개를 획득했다.

1984 LA 올림픽부터 8회 출전 #개인전 동메달, 단체전 은메달 #2032 브리즈번 올림픽 출전 목표

호이는 2일 일본 도쿄 마사공원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종합마술 개인전에서 벌점 합계 29.60점을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호이는 종합마술 단체전에선 은메달을 목에 걸어 두 번 시상대에 올랐다.

종합마술은 마장마술과 크로스컨트리, 장애물 비월 경기를 모두 치러 벌점이 적은 순으로 순위를 가린다. 1959년생인 호이는 이번 대회 최고령 메달리스트로 기록됐다. 호주 메달리스트 중에서도 최고령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말 '바실리 데 라소스'와 함께 출전했다.

호이는 1984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 처음 출전했고, 이번 대회까지 8번의 올림픽(2008 베이징, 2016 리우 제외)에 출전한 베테랑이다.

1992 바르셀로나, 1996 애틀랜타, 2000 시드니 올림픽에서는 단체전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시드니 올림픽에선 개인전 은메달을 따냈다. 지금까지 올림픽에서만 6개의 메달(금3, 은2, 동1)을 획득했다. 그가 태어난 뉴사우스웨일즈주 컬케인엔 '올림픽 3회 금메달, 세계선수권 우승자 호이의 고향'이란 입간판도 세워졌다.

호이는 "말과 내가 건강하다면 파리 올림픽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73세가 되는 2032년 호주 브리즈번 올림픽까지 나가는 게 최종 목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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