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은 아편" 게임주 폭락시킨 中관영매체 기사…결국 삭제

중앙일보

입력 2021.08.03 16:23

업데이트 2021.08.03 16:48

사진 중국 경제참고보 홈페이지.

사진 중국 경제참고보 홈페이지.

온라인 게임은 정신적 마약이라고 주장해 전세계 게임주를 폭락하게 한 중국 관영매체의 기사가 결국 삭제됐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발행하는 신문인 경제참고보(經濟參考報)는 앞서 중국 어린이들의 온라인 게임 중독 문제를 다룬 기사에서 온라인 게임을 '정신적 아편', '전자 마약'에 비유하며 당국의 추가 규제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이 기사는 3일 오전까지 찾아볼 수 있었으나 '전세계 게임주가 일제히 폭락했다'는 내용의 외신 보도가 잇따라 나온 이후 오후 들어 삭제된 상태다. 해당 기사를 누르면 '이미 삭제됐거나 기한이 지난 기사'라는 메시지만 나왔다.

당초 이 사안을 보도했던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 역시 "해당 기사는 게재된 지 몇 시간 만에 삭제됐다"고 추가로 전했다.

CNBC는 "관영매체가 온라인 게임을 아편에 비유한 뒤 홍콩증시에서 중국 게임 회사인 텐센트와 넷이즈의 주가가 오전 한때 각각 10%, 14% 폭락했다"며 "장중 낙폭은 줄였지만 여전히 낮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한국과 일본 등 전세계 게임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이런 현상과 관련해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 당국이 빅테크 기업에 대한 단속에 이어 게임 분야에 대한 단속도 시작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며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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