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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버는데 도움 안 돼도, 사는 데는···" 유시민 '알릴레오' 컴백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노무현재단 유튜브 '알릴레오' 캡처]

[노무현재단 유튜브 '알릴레오' 캡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오는 13일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를 재개한다. 지난 5월 21일 이후 약 석 달 만으로, 대선 국면이 본격적으로 무르익는 시점이어서 더욱 관심이 쏠린다.

3일 노무현재단 유튜브 계정에 따르면 전날 '책장을 다시 펼칠 시간, 돌아온 알릴레오 북스'라는 제목의 예고 영상이 올라왔다. 유 이사장은 이 영상에서 근황을 묻자 "푹 좀 쉬었다"며 "노후생활 예행 연습(을 했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방송에서 과학기술과 진화생물학 등 교양서를 다루겠다"며 "돈버는데는 도움이 안 되겠지만, 잘 사는데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라는 자부심(이 있다). 심심할 때 좋은 벗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덧붙였다.

노무현재단 관계자도 3일 연합뉴스에 "13일부터 매주 금요일 저녁 알릴레오 프로그램을 다시 진행한다"며 "이전과 같은 도서 비평 형식"이라고 밝혔다.

'알릴레오'는 앞선 시즌에서 특정 도서를 정해 비평하는 형식으로 진행돼왔다. 유 이사장은 지난해 11월 "진짜 책 이야기밖에 안 할 것"이라고 복귀를 알렸지만 정치적 현안에 대한 견해도 거침없이 밝혀왔다.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에 따르면 코로나 상황에서 (광화문 보수단체) 집회를 물리적으로 막는 것은 정당한 제약" "선거때 총풍(銃風)·북풍(北風)사건, 이런 공포를 담당하는 뇌 영역을 활성화하는 사건을 만들어내면 보수가 유리한 것" 등의 주장으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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