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차이 사랑, 근데 사기 치더라" 김용건·하정우 대화 재조명

중앙일보

입력 2021.08.03 11:25

업데이트 2021.08.03 11:44

사진 MBC '나 혼자 산다'

사진 MBC '나 혼자 산다'

 사진 MBC '나 혼자 산다'

사진 MBC '나 혼자 산다'

배우 김용건(75)이 39세 연하 여성 A씨로부터 낙태 강요 미수 등 혐의로 고소당한 가운데, 김용건과 그의 아들인 배우 하정우(43)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김용건과 하정우는 2015년 8월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했다. 당시 하정우는 김용건과 함께 식사하면서 "'베스트 오퍼'라는 영화를 보면 재미있으실 것 같다. 70세 넘은 아저씨와 20대가 사랑하는 이야기다"고 말했다.

김용건은 "아버지 이야기 같냐"고 물었고, 하정우는 "그렇진 않은데 50년 가까이 되는 나이 차이가 그렇게 쑥스럽지 않더라. 근데 그 20대 여자가 사기를 치는 거로 끝나긴 한다. 반전이 있기 전까지는 아름다워 보였다. 그런데 사기를 치더라"고 말했다.

사진 MBC '나 혼자 산다'

사진 MBC '나 혼자 산다'

그러자 김용건은 "진정한 사랑이겠냐. 물질적인 거나 뭘 보고 그랬을 거다. 얼마나 배신감에 허탈했을까"라고 말했고, 하정우는 "아니다. 그래도 희망을 갖고 여자를 찾으러 다니다가 끝난다"고 말했다.

2014년에 개봉한 영화 '베스트 오퍼'는 미술품 감정인인 70대 노인이 20대 여성을 만나면서 사랑에 빠지고 예상치 못한 인생의 변화를 맞는 이야기다. 김용건이 여자친구를 2008년에 만났다고 밝힌 만큼 당시 '나 혼자 산다' 방송에서 하정우는 김용건에게 여자친구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김용건은 전날 공식입장을 통해 "2021년 4월 초, 상대방으로부터 임신 4주라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서로 미래를 약속하거나 계획했던 상황이 아니었기에 기쁨보다는 놀라움과 걱정부터 앞섰다"며 "아이를 낳을 수 없다고, 현실적으로 무리라고 말했다. 애원도 해보고 하소연도 해보고 화도 내보았다. 그러나 상대방은 생명의 소중함을 강조하였고, 2021년 5월 21일 자신의 변호사와만 이야길 하라며 저의 연락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금 늦었지만 저는 체면보다 아이가 소중하다는 당연한 사실을 자각하고, 상대방의 상처 회복과 건강한 출산, 양육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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