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윤석열, 여의도 문법 익혀가는 과정”

중앙일보

입력 2021.08.03 09:14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재원 최고위원과 악수를 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재원 최고위원과 악수를 하고 있다. 뉴스1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입당 후 당내 주자가 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설화(舌禍)에 대해 “정치권에 진입해 여의도 문법을 익혀가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 전 총장이 ‘부정식품’, ‘주 120시간’ 등의 발언으로 여권의 집중 포화를 당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이) 검찰에 있으면서는 아무래도 편안하게 말할 수 있다”며 “정치적인 반대자들이 악의적으로 (자신의 발언을) 해석을 해서 선전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단계에서 지금 편하게 이야기하다 보니까 문제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철학의 문제도 있는 것 아닌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기본적으로 어떤 말을 하고 나서 내 뜻은 이거였다고 다시 설명해야 되면 이제 그런 말은 할 필요가 없다. 그런 과정을 익혀나가는 단계라고 본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입당에 갑자기 속도를 낸 배경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견제’가 깔린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견제까지 생각할 정도로 윤 전 총장이 한가한 상황은 아니다”고 답했다.

김 최고위원은 “자기 스케줄이 있을 것 아닌가. 그리고 사실 민심 청취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하니까 당초에 제가 듣기로도 한 달 정도 한다고 들었다. 한 달이 거의 끝난 거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 전 원장의 지지율이 박스권에 갇힌 것을 두고는 “윤석열 전 총장이 입당하면서 당 지지자들은 정권교체를 위한 가장 강력한 후보가 누구냐 자꾸 (시선이) 쏠리게 돼 있다”고 했다.

이어 “그래서 최재형 전 원장도 조금 더 활동을 눈에 띄게 광폭으로 하실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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