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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과 여자 배구가 만날 8강 상대, 이탈리아 또는 터키

중앙일보

입력

세르비아전에서 체력 안배를 위해 웜업존에서 휴식한 김연경과 한국 선수들. [연합뉴스]

세르비아전에서 체력 안배를 위해 웜업존에서 휴식한 김연경과 한국 선수들. [연합뉴스]

김연경(33)과 여자 배구대표팀의 8강 상대가 둘로 좁혀졌다. 이탈리아 또는 터키다.

세르비아전 패배로 A조 3위 확정 #B조 2위 이탈리아 또는 3위 터키와 대결 #2일 밤 대진 추첨 통해 상대 결정

한국은 2일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A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세르비아에 세트 스코어 0-3(18-25, 17-25, 15-25)으로 졌다. 케냐-도미니카공화국-일본을 차례대로 꺾은 3연승을 마감한 한국은 3승 2패(승점 7)로 3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한국은 지난 31일 일본을 꺾으면서 이미 8강행을 확정했다. 경기 후반엔 김연경 등 주전 선수를 빼고 체력을 아꼈다. A조 2, 3위는 B조의 2, 3위 중 추첨을 통해 8강 상대를 가르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2위, 패하면 3위를 확정하는 한국으로선 전력을 쏟을 필요가 없었다.

이어 열린 B조 경기에선 미국이 이탈리아를 3-2로 이겼다. 미국과 이탈리아는 4승1패(승점10) 동률을 기록했으나 세트 득실에서 미국이 앞서 1위로 올라섰다.

이탈리아 대표팀 에이스인 파올로 에고누. [AP=연합뉴스]

이탈리아 대표팀 에이스인 파올로 에고누. [AP=연합뉴스]

이어 열린 경기에선 터키가 ROC(러시아올림픽위원회)를 3-2로 꺾었다. 이에 따라 러시아는 3승2패(승점9)에 머물렀다. 역시 3승2패(승점9)가 된 터키는 세트 득실에서 앞서 3위로 올라섰다.

결국 한국의 상대는 이탈리아와 터키로 좁혀졌다. 이탈리아는 파올로 에고누를 앞세운 공격력이 뛰어난 팀이다. 미들블로커진도 단단해 미국과 함께 피해야할 팀으로 꼽혔다.

2일 러시아를 꺾고 3위를 확정지은 터키 선수들이 환호하는 모습. [AP=연합뉴스]

2일 러시아를 꺾고 3위를 확정지은 터키 선수들이 환호하는 모습. [AP=연합뉴스]

터키는 올림픽 직전에 열린 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서 1-3으로 졌지만 비교적 선전했다. 대표팀 코치 세자르 에르난데스가 터키 바키프방크에서 코치를 지내고 있어 터키 선수들에 대한 정보도 많은 편이다. 8강 대진 추첨은 2일 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가 끝난 뒤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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