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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오너 2세' 김연수 대표이사 선임…미래 전략 총괄

중앙일보

입력

김연수 한컴 신임대표 겸 그룹미래전략총괄 [사진 한컴]

김연수 한컴 신임대표 겸 그룹미래전략총괄 [사진 한컴]

한글과컴퓨터(한컴) 그룹이 본격적인 ‘2세 경영’을 시작한다. 한컴은 2일 김연수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하고 변성준·김연수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김 신임 대표는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의 장녀다. 미국 보스턴대와 보스턴칼리지 대학원·뱁슨칼리지 대학원을 나와 2006년 반도체 제조기업 위지트에 입사해 해외 투자기획 등 업무를 맡아 왔다. 2012년 한컴 이사로 합류해 MDS테크놀로지(현 한컴MDS) 인수, 지엠디시스템(현 한컴위드) 인수 등을 주도했다. 앞으로 그룹미래전략총괄을 맡아 인수·합병(M&A)과 지속성장을 위한 신규사업 발굴 등에 주력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지난 5월 본인이 대표를 맡고 있는 회사 HCIH를 통해 약 500억원 가량의 한컴 지분을 인수했다. 이를 통해 HCIH는 한컴의 지분 10%를 보유한 2대 주주가 됐다. 김 대표는 또 한컴의 최대 주주인 한컴위드의 지분 9.07%도 보유하고 있다.

변성준 대표는 향후 그룹운영을 총괄한다. 기존 사업을 재편하고 그룹사 간 협력 모델을 수립, 시너지 창출에 집중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신사업 추진 강화 및 사업부문별 신속한 의사결정이 (체제 변경) 사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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